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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2.08 keyboard 字板 (24)
  2. 2016.01.16 筆談 필담 (32)
 

keyboard 字板

일상어놀이 | 2016.02.08 19:35 | Posted by jayhoon

 

 

it's not the chinese keyboard that you imagine

 

드디어 음력상으로 공식적인 병신년(丙申年)이 시작되었습니다!!! 아하하하 병신 병신년 병신년아 모두 설을 맞이하여 새로운 다짐을 하셨나요? '공부를 하겠다; '담배를 끊겠다' '술을 끊겠다' '야동을 끊겠다' 대게 그것들은 작심삼일(作心三日)이 된다고 하죠 ㅋㅋㅋ 이것은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中 특히 안되는게 공부입니다. 제가 제 인생에서 가장 오래 공부해본 기록은 4분을 약간 넘습니다. 즉 저는 5분도 책상앞에 앉아서 공부하지 못하는 의지박약(意志薄弱)이였던 것이죠.

 

그런 저도 이번 병신년 프로젝트를 하나 세웠습니다!!! 그것은 스마트폰에 中文(중국어) keyboard 설치하기 입니다!!! 지금까지 놀랍게도... 저는 대만 및 홍콩인들과 SNS를 해오면서 평생동안 중국어 자판을 써본적이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중국어는 꾸역꾸역 입력했습니다. 정확히는 순서대로 한자를 입력한 것이죠. 사실 뉴욕에서 홍콩여성과 필담(筆談)을 나눌때도 똑같았답니다... 그럼 중국어 키보드를 이용[각주:1]하지 않고 무엇을 이용했을까요? 많은분들이 예상하셨다시피 저의 모국어 일본어 키보드를 사용했습니다... 이제는 중국어를 입력하는데 있어서 일본어 키보드를 절대로 사용하지 않겠다는 선언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제가 필담할때의 일본어 입력 process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주제어는 위에 언급된 '작심삼일(作心三日)'입니다.

 

日 keyboard로 作心三日 만들기

 

① tsukuru라고 입력해서 '作る'로 변환한다.

 

② '作る'가 보이면 키보드의 ← Backspace key를 이용하여'る'를 지운다.

 

③ '作'만 남은상태에서 kokoro[각주:2]를 입력하면 '心'가 생긴다. '作心'이 된다.

 

④ '作心'이 보이면 mitsui[각주:3]를 입력하여 '三井'를 만든다.

 

⑤ '作心三井'가 보이면 키보드의 ← Backspace를 이용하여 '井'를 지운다.

 

⑥ '作心三'이 보이면 nichi를 입력하고 '日'를 선택한다.

 

⑦ '作心三日' 완성!

 

정말 드럽게 힘드네요;;; 사실 일본과 중국에서는... '작심삼일'이라고 하지 않고 '決心三日(결심3일)'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한국인들이 필담으로 '作心三日'이라고 해도 충분히 뜻은 통합니다 ㅎㅎㅎ 중요한 것은, 지금까지 저런 방법으로... 무식(無識)하게 한자로 스마트폰 필담을 해온겁니다 ㅠㅜ 하지만 이번에 홍콩여성을 만난 계기로... 중국어 한자 발음에 대한 기초적인 부분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 나도 조금만 하면 중국인들과 대화할 수 있겠네(우선 한자 이해도가 높으니까요)"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1月이 끝나갈 무렵 몇몇 간단한 문장들은 중국어로 지껄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중국어 키보드를 설치할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작심삼일을 또한번 해볼까요?

 

中文 keyboard로 作心三日 만들기

 

① zuo를 입력하면 '作'로 변환이 된다.

 

② '作'이 보이는 상태로 xin[각주:4]을 입력하면 '心'으로 변환이 된다.

 

③ '作心'이 보이면 san ri[각주:5]를 입력한다. '三日'가 바로 변환된다.

 

④ '作心三日' 완성!

 

어때요 정말 쉽죠? 밥로스 알기 전에는 쓰는것이 두렵기도 하고, 별로 필요하지도 않을것 같아서 그냥 계속 일본어 키보드로 필담했지만... 역시 한자의 본고장 출신을 만나서 이런저런 도움을 받다보니 저도 한자의 중국어발음에 많이 익숙해지고 좋았어요! 그리고 SNS에서는 진짜 중국어 키보드로 대만인들과 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조금더 그들과 대화가 많아지고 친밀함을 느끼게 되었어요. 현재는 아예 간자체(简化字[각주:6])를 모르기 때문에 아직은 홍콩인이나 대만인들과 대화하고 있지만... 만약 제가 간자체까지 알게되면 중국 대룩인들과 친구도 맺고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사실 본토 대륙인들도 정체자(繁體字[각주:7])를 아예 모르는것은 아니기 때문에 제가 채팅하는 것은 읽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제가 간체를 못읽어서 그게 문제 새로운 언어로의 도전이 저를 다시 열정적으로 만드는 병신년 첫날입니다! 여러분! 제가 병신이 되지 않고 병신년의 목표를 이룰수 있게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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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y sayz : 인터넷 검열이 있는 중화인민공화국(中华人民共和国)에서 제 blog가 접속될 줄은 꿈에도 상상 못했습니다... 게다가 이 blog에서는 중국 정부의 파룬궁(法輪功) 탄압이나 텐안먼(天安門) 6·4사건(六四事件[각주:8])에 대해 언급했기 때문인데 단순히 여기에 그치지 않고 uyghur와 tibet에 대한 학살도 화제에 올린 blog였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차단될것이라고 생각하고 다른 blog 접속해봤는데... 접속이 잘되었고 제 blog도 접속했는데 놀랍게도 접속이 잘 되며 그 중국 정부를 비판한 간자체 중국어 글귀까지도 또렷하게 보여서 크게 웃었습니다. 아... 물론 이 글이 나가고 난 다음에 중국 정부에서 제 blog를 차단할 수도 있겠지만서두...

 

  1. 스마트폰의 default settings라면 PC와 달리 한글에서 한자로 변환되지 못합니다. [본문으로]
  2. 흔한 음이 아니라서 바로 변환됩니다. [본문으로]
  3. mi는 너무 흔한 음이라 三자가 곧바로 변환되지 않습니다. [본문으로]
  4. 중국에서는 '작심(作心)'이라는 말보단 '결심(決心)'이라는 말을 사용해서 한꺼번에 변환 불가. zuo xin을 입력하면 '좌심(在心)'밖에 안나옵니다. 역시 이런 단어가 있는건 아니고 '좌심실(左心室)'이라는 인체기관을 나타내려는 중간과정에 불과. [본문으로]
  5. 중국에서 날을 뜻하는 단어는 의외로 '天'이지만 '三日'은 자동변환이 잘됩니다. [본문으로]
  6. 중국 공산당에서 제정한 글자체로 홍콩과 대만에서는 배척당하고 있다. [본문으로]
  7. 중국인들 입장에서는 이걸 '번체자'라고 표현합니다. [본문으로]
  8. 사실 천안문사태(天安門事件)는 2개가 있는데 한국에 흔히 알려진것은 1989年 6月 4日에 벌어짐.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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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oulSky 2016.02.09 06: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작심삼일 혹은 결심3일..결심 3일이 더 괜찮은거 같은데요.

  2. Elliot_in_NY 2016.02.09 0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심삼일씩이나... 변덕으로 작심삼초의 경험도 있는 거 같아요. ㅎㅎ

    병신년하면 한국에서 자동으로 떠오르는 인물이 있지만 구태여 밝히지 않아도 상식적으로 아는 분들이 많을 테니... ^^

    인터넷 포르노 검열, 차단은 한국도 만만치 않죠? ^^

    • jayhoon 2016.02.14 0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많은 남성 젊은이들이 새빨간당이 재집권하면 여성부를 없애줄것이다 라고 믿어의심치 않았죠 여성대통령에게 말이죠 http://www.warning.or.kr/ 이곳은 中 황금방패에 맞먹는 차단율을 과시하는 것 같은데 남성 유권자들의 인간으로서의 지능이 정말 한심하다 아니할 수 없을것입니다. 포르노 보급문제로 딸딸이를 못치게 되면 일명 '한남충'들이 결국 길거리 나가서 강간을 하는 빈도가 높아질겁니다. 차라리 집에서 딸이나 잡게 만드는게 치안유지에 도움이 되는데 말이죠.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나온 정치인들이 어떻게 저보다도 지능이 낮네요 ㅎㅎㅎㅎ

  3. 평강줌마 2016.02.09 08: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일씩 새롭게 목표를 세워서 하신다면 엄청나실 듯 해요.
    원래 언어능력이 좋으시니 이번 중국어 자판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 봐요.

    • jayhoon 2016.02.14 0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제는 중국어로 (SNS를 통해) 중화권 유저들에레 감정표현을 할 수 있을정도가 되었지만 심도있는 것은 아직 못하고 있습니다 ㅎㅎ 아직 멀었죠 ㅠㅠ

  4. peterjun 2016.02.09 12: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든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과 함께라면 뭔가 쉽게 배울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나저나 이전에는 정말 어렵게 쓰셨네요.
    뭔가 결심하면 꼭 해야만 하는 성격이시려나요? ㅎㅎ
    전 태생이 게을러서 그런지 하다가 막히면 포기를 잘 하는 편인 것 같아요.

    새해 결심을 따로 세우진 않아서인지, 작심삼일이라는 말 조차...
    저 스스로에게는 쓸 일이 없을 것 같아요.
    아.... 다시 회사생활 시작하면서, 꾹 참고 그냥 일해주자~ 라고 결심한 게 있네요.

    • jayhoon 2016.02.14 0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사실 새해에 계획이라는걸 세워본것은 몇년만인것 같아요! 예전에는 목표를 다 이뤘다고 생각했었지만... 이 blog를 하면서 계속 저의 단점을 보게되고 이번 뉴욕행으로 확실하게 중국어에 크게 잘못된 습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일본어는 아무래도 가나가 있다보니 키보드 사용도 그랬구요 ㅠㅜ 끈기가 있는편은 아니에요 ㅎㅎ 그래서 스페인어 프랑스어 영어 동시에 해설 수 있는 원동력은... 제가 한 분야에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끈기도 없기 때문입니다 ㅋㅋㅋㅋ

  5. 까칠양파 2016.02.09 13: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어 키보드가 이렇게 복잡하다니, 놀랍네요.
    이건 절대 작심3일이 되지 않을 거 같아요.
    병신년의 그 목표 꼭 이루시길~~~ㅎㅎㅎ

    • jayhoon 2016.02.14 0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구상에서 제일 복잡한 키보드가 바로 일본어 아닐까요? 50음도 2쌍과 한자에 에모지까지 가지고있는것이 일본어 키 입력 방식이니까요 ㅠㅠㅠㅠ 표음문자이면서 음소문자라는것이 치명적인 약점인듯해요;;;

  6. Bliss :) 2016.02.09 13: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헐....일본어 키워드로 중국어로 입력... - -;; 물건의 형상을 상형문자로 만든 것보다 더 복잡해 보이는 프로세스였네요.- - ;; 4분밖에 공부한 적이 없다고 하는데....거짓말 같습니다. 이미 저 프로세스를 하는 도중에 4분이 지나고도 남았을 것 같네요.ㅎㅎㅎ 그렇지 않아도 jayhoon님의 방대한 언어세계의 지경을 넓혀주는 계기가 된 것 같네요. 근데....줄긋기된 부분들 때문에...아...미치겠어요. 넘 웃겨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작심 삼일이 연달아 이어지길 바래봅니다^^ 중국어 학습도 파이팅!이요^^

    • jayhoon 2016.02.14 0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저는 진짜로 공부를 4분이상 한적이 없습니다 ㅎㅎ 현재 사실상 본업인 악기연주나 작곡은 5분이상 하기는 하는데 이것마저 끈기가 없어서 작업이 끊기구 정말 큰일이네요 ㅠㅜ 저는 엄마가 없는 상태로 자랐는데 그 덕에 공부를 1초도 하지 않아도 혼내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ㅋㅁㅋ 덕분에... 지금 이모양 이꼴로 살고있죠;;; 만약에 엄마라는 존재가 제 인생에 있었으면 공부하라고 엄청 잔소리 들었을지도 ㅠ.ㅜ

  7. 봉리브르 2016.02.10 09: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렵게 글을 만들어오셨군요.
    참 여러 모로 대단하신 분입니다.
    뭐든 결심하시면 반드시 이루시는 분이라고 생각되니,
    작심삼일로 끝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거라고 믿습니다..^^

    • jayhoon 2016.02.14 0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작심7일은 넘긴것 같습니다... 가장 후회되는 일은 왜 이렇게 나는 중국어를 늦게 시작하는가...입니다 ㅠㅠㅠㅠ 일단 중국인 친구와 중국어로 데이트하고 중화권여행을 중국어로 하는것이 목표입니다!!!

  8. 돼지+ 2016.02.10 2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심 3일이라.. 저희가잘못사용하고 있는거같기도 하네요
    훈님 너무 오랜만에 글을 남겨주시네요 ㅎㅎ.
    항상 즐거운 하루보내세요!

    • jayhoon 2016.02.14 00: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작심이라는 말이 中日이 호환되지 않는거 보니 잘못되었을수도 있는데 왜 일본열도와 중국대륙 사이 중간에 걸친 한반도가 독자적인 표현을 사용하는지 의문입니다^^ 원래 중간지대는 독자표현이 없고 뭐든지 상하위호환 되는것이 자연의 섭리(?)인데 ㅠㅠ

  9. 『방쌤』 2016.02.11 1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쉬~ 새해결심도 역시 저의 예상을 뛰어넘는군요~
    중국어 키보드 설치라,, 저는 사실 아직 한글 입력하는 것도 서툴러서,,ㅡ.ㅡ; 쿨럭,,ㅎ

    • jayhoon 2016.02.14 0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이 선생님 왜 그러세요!! 학생들에게 존경받는 선생님이시잖아요 ㅎㅎㅎㅎ 사실 중국어 키보드는 한자로만 이뤄져있기 때문에 히라가나 가타가나가 함께 있는 일본어 키보드보다 훨씬 쉬운 느낌입니다! 써보니깐 알겠어요^^;

  10. Deborah 2016.02.11 2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작심삼일로 끝이난 것 같아요. 그래도 다시 또 하려고 노력합니다. 재훈씨도 잘 하고 계실테죠. 건강하세요. 요즘 날씨가 참 춥군요

    • jayhoon 2016.02.14 0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겨울인데 땀이납니다 ㅠ 한국은 비가오는 중이기도 하네요! 수원화성방문의해를 맞이하여 성벽 전체를 한바퀴 돌다 와서 그런것일까요 ㅠ

  11. 일그러진 진주 2016.02.12 0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중국어까지 하시는 건가요. 정말 대단하세요. 저도 스마트폰에 일본어 자판 깔아놓았긴 하지만 주로 컴퓨터를 쓰다보니 쓰는 일이 거의 없네요.

    저도 새해에 결심했던 일들이 슬슬 붕괴해가고 있습니다. 다시 마음을 고쳐먹고 계획도 조금 바뀌어서 거기에 맞춰 해나가려고요. jayhoon님께선 기본이 잘 되어 있으시니 탄력만 받으면 잘 하실 거 같아요. 항상 응원합니다. ^^

    • jayhoon 2016.02.14 0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럼 트위터로 하시는 일본어는 스마트폰이 아니라 컴퓨터 접속이신? 아 ㅎㅎㅎ 저의 경우는 원래 중국인들과 한자 필담을 하고있긴 했지만 그것을 음성낭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그 중간에 실제 ipa 발음기호로 입력하는 중국어 자판을 과도기적으로 익히는 것이지요 ㅋㅁㅋ

  12. 에스델 ♥ 2016.02.12 1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새해 결심을 하긴 했는데...
    그 결심히 흐릿해져 가고 있습니다..ㅠㅠ
    올해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좋은 시간 보내세요!

    • jayhoon 2016.02.14 0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작심삼일은 인간이라는 포유류의 어쩔수 없는 한계이자 본성 같아요 ㅠㅠㅠㅠ 아... 이래서 진화가 아직 덜되었다고 하는걸까요? 올해는 중국어 강의를 많이 올려보고싶은 마음이 있네요^^

筆談 필담

일상어놀이 | 2016.01.16 19:26 | Posted by jayhoon

 

shodou

 

상상해봅시다. 만약 수세기 前 조선(朝鮮)과 청(淸)나라의 외교(外交)가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역관[각주:1](譯官)이 갑자기 사라져 버린다면? 정말로 큰일이나겠죠??? 그러면 이제 조선과 청나라의 조정대신(朝廷大臣)들은 서로 body language를 하는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대궐(大闕)에 있는 사람들이라면 기본적으로 고학력자들이니까 품위있는 한자(漢字)를 쓰겠죠? 이러한 상항에서는 필담(筆談)이 최고입니다. 기본적으로 이 당시까지만 해도 조선과 청은 같은 문자를 사용했으니까요... 당연히 이것이 가능했겠죠. 중국어 고자인 저도 뉴욕 manhattan 남동부의 chinatown에서 영어를 하나도 못하는 홍콩인 여성과 apple社의 ipad라는 물건으로 필담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옆에서 봤으면 실어증 환자의 커뮤니케이션으로 여겼을 것입니다 실제로 중국어에 약한 일본인들이 대만 여행을 갈때 필담을 사용하는 경우가 더러 있기도 합니다.

 

필담이라는 것이 자세히 파고들면 굉장히 오묘(奧妙)한 것입니다. 조선의 개화기(開化期)때 많은 서구열강(西歐列强)들이 한반도를 찾을때 서양인들도 조선글을 이해하지 못했고, 조선인들도 양놈들의 꼬부랑글씨 따위 이해할리 만무(萬無)했습니다. 이때 서양인들이 생각해낸 방법은, 이미 청나라에 장기간 체류한 경험이 있는 자국민을 대동(帶同)하여 조선인들에게 필담을 시도한것입니다. 비록 구어체(口語體)가 다르지만 문자(文字)가 같은 東아시아의 환경에서 한자에 대한 지식이 있으면 정말로 막강한 위력(威力)을 발휘(發揮)할 것입니다만... 단순 한자의 지식(知識)만으로 한계(限界)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희 둘은 가끔 서로 낭패(狼狽)를 보기 때문입니다.

 

in restaurant

 

 : 美味? (맛있어?)

 

Flag of Hong Kong.svg : 非常! ($%#*&)

 

 : 便意? (똥마려워?)

 

Flag of Hong Kong.svg : 不是;;; (아니라고;;;)

 

같이 식사를 하면서 발생한 소통의 참사(慘事)입니다. 재앙의 원인은..;;; '非常' 이 단어 때문입니다. 이 친구는 뭐라고 개떡같이 말했고 저는 뭐라고 쑥덕같이 알아들었을까요? 'ひじょう'라고 알아 들었습니다. "非常に~"라고 쓰면 부정적인 뜻도 있지만 긍정적인 뜻도 내포하고 있는데 '非常' 단 2글자만 보고 잘못 판단한겁니다. '非常'은 한국어에서도 아닐 비(非) 항상 상(常) 즉, 비상입니다. 저는 이 친구의 오장육부에 비상사태(emergency)가 생긴것으로 오해했습니다 ㅠㅜ 사실 '非常'은 영어로 치자면 "yummy!"같은 감탄사인 '非常[각주:2]好吃(fei chang hao chi)'를 줄인 말이었습니다;;; 정말로 창피함이 empire state building의 높이와 central park의 넓이를 능가할 정도의 쪽팔림이었습니다. 의사소통의 해프닝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get injured

 

 : 大丈夫[각주:3]??? (괜찮아???)

 

Flag of Hong Kong.svg : 生氣!!! ($%#*&!!!)

 

 : 多幸^^ (다행이야^^)

 

Flag of Hong Kong.svg : 心中不滿的!!! (짜증난다!!!)

 

 : 何? (뭐?)

 

그냥 한자의 모양만 봐도 느끼시겠지만... 제가 이 친구를 화나게 만든것 같습니다. 바로 "生氣" 때문이죠... 사실 한국인들도 그렇게 생각하잖아요. '生氣'는 한국어로 치면... '생기'인데 여러분들 생기하면... 다들 '생기있다' '생기발랄하다'라는 긍정적인 뉘앙스를 떠올리잖아요... 저도 당연히 그런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저 단어는 중국인들이 '火가 났을때' 쓰는 노여움의 get angry급 표현이었습니다. 모두 저처럼 이런 큰 실수 하지 맙시다 또한 '心中'이라는 표현도 오해를 살 수 있습니다. 한국인이나 중국인들은 저것을 "마음속"이라고 해석하지만... 일본인들에게 '心中'이라는 단어는 '이루지 못할 불륜 사랑을 하는 남녀가 함께 자살(自殺)하는 일'을 일컫습니다. 솔직히 저 앞의 두글자를 읽고... '아 얘가 나를 사랑하게 되었는데 이루지 못할 사랑임을 알아서 죽겠다는건가? 말려야지!'라고 오해했는데 그냥 진짜 뜻은 제 존재 자체가 짜증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분노의 이불킥 아무리 제가 한자를 잘알아도 중화권(中華圈) 커뮤니티로 편입(編入)되면 결국 '우물안 개구리'가 되어버린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ㅠ

 

물론 이 이외에도 엄청난 실수가 많으나 가장 대표적인것 2개를 골라봤습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느낀것은... 한자를 잘안다고 해서 중화권 사람들과 막힘없이 소통할 수 있을거라는 것은 착각(錯覺)에 불과(不過)하다는 것을요 ㅠㅜ 정말 저의 한자실력을 과신(過信)했던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이었는지를 이번 여행으로 깨닫게 되는군요... 앞으로 깝치지 말고 열심히 중국어를 공부할것입니다;;; 한편으로는 '난 한자를 잘 아니까 중국어도 금방 배우겠지? 난 천재니까'라는 자만심(自慢心)도 있는것이 사실입니다. 다시 원래의 일상(日常)으로 되돌아 간다면... 반드시 중국어부터 공부해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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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9 - [분류 전체보기] - 이 blog의 國旗에 대한 tutorial

 

2016/01/03 - [일상어놀이] - new york 紐約

 

 jay sayz : 아... 최근 이렇게 생긴 국기가 韓 中 臺 3국에서 논란이 되고있는 모양이군요... 이걸 공교롭게도 방금 홍콩인 친구에게 들었습니다 물론 필담으로요 ㅡㅡㅋ 이 blog를 자주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저는 카탈루냐 독립운동(l'independentisme catala) 지지주의자입니다. 스페인어와 카탈루냐어를 따로 표기하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대만과 티베트[각주:4] 그리고 위구르[각주:5]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입장입니다. 저는 양안문제(兩岸問題)에서 하나의 중국(一個中國)을 지지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홍콩(香港)과 마카오(澳門)까지 다른 별개의 존재로 인식합니다. 심지어 저는 日本 안에서도 오카나와(琉球)와 아이누[각주:6](айны)에 대해서 엄연히 일본과는 다른것으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한반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인데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별개의 존재로 똑같이 공평하게 존중할 것입니다. 조선인은 1948年 南北 개별 정부 수립 이후... 최근 남성에 한해서는 이제 외모와 신장으로 구분이 가능할 정도의 인종적 차이가 있습니다. 이것은 대만·홍콩인과 대륙인들 사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외국인의 시각으로도 본인에게 묻지 않고도 구분이 가능해졌다면... 다윈(charles robert darwin·1809~1882)의 진화론(進化論) 보다도 더 빨리 evolution이 이뤄진다면 '하나의 중국'같은 소리는 집어 치워야하지 않을까요? 애초에 이 대륙은 조선족 포함 50개가 넘는 소수민족이 '中國'이라는 이름하에 부자연스럽게 묶여있는 곳입니다. 홍콩인 친구에게 물어봤습니다. '쯔위(twice)도 중국인이고 너도 중국인이냐'고요... 그 친구의 대답은 "no no no... so disgusting"

 

  1. 조선시대에 통,번역을 담당한 관리. [본문으로]
  2. 이 부분은 한국어로 치자면 '매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영어로 치자면 'very' [본문으로]
  3. 사실 "다이죠부?"는 일본에서만 통하는 표현이죠... 한국식이나 중국식으로 치면 '사내대장부'라는 의미인데 워낙 일본어 표현中 최고로 유명한 표현이다보니 중국인들이나 한국인들도 잘 알아듣는 표현입니다. [본문으로]
  4. 이들은 애초에 중국 한자가 아닌 인도식 문자를 써왔습니다. [본문으로]
  5. 이들은 애초에 중국 한자가 아닌 아랍문자를 사용합니다. [본문으로]
  6. 2008年 일본 정부는 아이누민족에 대해서 메이지 유신 이래 처음으로 '일본은 단일 민족이 아니며 그 중 아이누는 소수민족'을 인정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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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borah 2016.01.16 2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죄송요..하하하하 웃어야 할지.....하하하하..넘 웃겼어요..어떻게 해석을 그리 했어요. ㅎㅎㅎ 아마도 쓰이는 의미가 달르게 연결 되었나 봐요. 그러니 오해를 사기 마련이였군요..ㅎㅎ

    • jayhoon 2016.01.17 23: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평생 일본한자만 써왔기 때문이겠죠? 중국 홍콩 대만 합쳐서 7번이나 갔었는데도 이런 기초적인 실수를 하다니 정말 바보같습니다 ㅠㅠㅠㅠ

  2. 참교육 2016.01.17 05: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어문화가 나라마다 이렇게 차이가 나네요. 재미 있는 글 잘 보고갑니다.

    • jayhoon 2016.01.17 23: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베트남의 쯔놈 한자라면 더 큰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ㅠㅜ 저도 어서 필담이 아니라 중국어로 홍콩이나 대만을 여행하고싶네요 ㅋㅁㅋ

  3. 평강줌마 2016.01.17 06: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재미있네요. 에피소드에 빵 터졌네요. 같은 뜻의 한자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렇지 않군요.
    다음에 중국에 가게 되면 꼭 필담을 해 보아야겠어요.

    • jayhoon 2016.01.17 23: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그러고보니 한자를 잘 알고 계셨었죠!!! 중국은 간체자라는게 너무 어려워서 정체자만 사용해온 저에게는 큰 장벽입니다 ㅠㅠㅠㅠ

  4. Bliss :) 2016.01.17 13: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모나...같은 한자를 사용해도 뜻이 전혀 다르군요. 한국인으로서 전혀 예측이 안되네요. 저도 중국친구랑 심심할 때 필담을 종종 하는데요. 제가 아는 한자가 부족하다보니..뭐 이건- - ; 담이 안됩니다.ㅋ
    항상 위트 넘치는 언어놀이에 글 읽는 내내 유쾌하네요.
    나도 모르게...jayhoon님 글 읽으면서 신기하고 재미있다며 남편에게 읽어주고 있다는....남편은 영화보다가 중간만 쏙 빼서 들으니...뭐 공감을 전혀 못하고 -- ;; 우리 부부의 사이가 점점 건조해져가고 있다는..ㅋㅋㅋㅋㅋ
    암튼 유쾌하고 재미난(떄론 어려운..) 언어 이야기 잘 보고 갑니다.
    아직도 뉴욕인가요?^^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드시길요!

    • jayhoon 2016.01.17 2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에... 언어라는게 기본적으로 쉬울 수는 없겠죠 ㅎㅎ 그렇기 때문에 창피하지만 이런 실수담을 보면서 웃는 시간도 마련해 보는것도 의미가 있을것 같아요... 이 blog를 읽으신 분들은 중화권 드라마나 영화를 보고 生気라는 표현을 접하게 되시면 '아! 알고있는 표현이다!'라고 하실테지요^^ 그러한 것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맨해튼의 차이나타운은 영어를 못하는 사람이 굉장히 많은 느낌입니다;;; 사실 영어를 아예 안써도 이 공간에서는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는것 같아요 ㅋㅁㅋ 신기하네용~

  5. 돼지+ 2016.01.18 0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의미가 달라서 ..해석도 달리하셨군요. 실수로 웃음을 유발하셔서 다행입니다.
    직접 배워가시는 훈님 잘 보고갑니다 즐거운 일주일보내세요!

  6. 잉여토기 2016.01.18 0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필담도 어렵네요~
    요소요소에 오해 소지가 있네요 ㅠㅠ

    • jayhoon 2016.01.18 2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과 일본간애는 나름 대부분 호환성이 있는데 한국이 한자를 버려서 ㅠㅜ 결국 사실상 中日간에만 이루어지는데 상당히 호환성이 낮은게 함정입니다 ㅠㅠㅠㅠ

  7. SoulSky 2016.01.18 05: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식사하면서 소통의 참사는 정말로 재미있게 봤네요^^ 보면서 많이 웃었습니다 ㅎㅎ

  8. peterjun 2016.01.18 08: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처한 에피소드들을 겪으실 줄은 몰랐는데, 한편으론 다양한 언어를 알기 때문에 생길만한 일들이 꽤나 많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네요.
    제가 생각할만한 뜻과 전혀다른 의미를 가질수 있음은 역시나 문자 그대로의 해석이 아닌 그들의 문화속에서의 사용적 의미의 측면이 강한 듯 싶어요~ 언어 공부는 역시 쉬운게 아니군요 ~^^

    • jayhoon 2016.01.19 0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미국에서 이렇게 중국어를 많이 할 줄은 상상도 못했고 준비도 소홀했구요 ㅠㅠ 필담은 자신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이것마저 뭔가 새계의 벽이 높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그런데 책으로만 보던 중국어를 직접 하루종일 지껄어야하니까 평생동안 공부했던 양보다도 이 생활이 더 혁명적으로 제 중국어 실력을 발전시켰네요^^

  9. 브랜드미 2016.01.18 1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재미있는 에피소드네요. 저는 한자하고는 너무 담을 쌓고 살아서 필담은 생각도 못하네요.ㅎㅎ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시고 오늘부터 한파라고 하니 감기 조심하세요^^

    • jayhoon 2016.01.19 0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담을 쌓아서 필담이라니 라임이 쇼미더머니에 나오는 어지간한 래퍼들 뺨치십니다^^ 방심하고 있다가 껄껄 웃었네요 ㅎㅎㅎㅎ

  10. 까칠양파 2016.01.18 1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자를 알면, 일어나 중국어를 못해도 대충 그 의미는 알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닐 수도 있네요.
    전혀 다른 의미의 한자도 있겠지만, 아니 한자가 더 많겠죠.ㅎㅎ
    그 -> 오타입니다. 원래는 무슨 말을 하려고 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ㅜㅠ

  11. 황창우 2016.01.18 1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국의 식당에서 송이버섯을 추가주문을 했을 때에 대화가 안되는 통에 그림으로 그려서 주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메모지를 건네받은 낭랑18세 꾸냥은 그냥 그야말로 홍당무, 쩔쩔매며 어쩔줄을 몰라하며 지배인을 부르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저도 그때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습니다. 별 생각없이 건넨 그 메모지에는 oo심벌이 적나라하게 그려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배인이 왔을 때에 다시 메모지에 글자를 적어 보여주었고 그 중국식당에서는 한 바탕 즐거운 해프닝으로 끝날 수가 있었답니다.

    바로 버섯 균(菌)였습니다. 그 꾸냥은 동료 종업원들과 메모지를 보며 까르르대는 것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필담이었음에도 위기상화에서 아주 유용했었던 것이죠. 공안오는 줄 알았답니다.

    • jayhoon 2016.01.19 0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奀을 그림으로 그리셨군요... 공안 떴으면 신화통신에 대서특필 되었을지도 모를일입니다^^; 저는 스마트폰에서 일본어 키보드로 きのこ라고 치면 菌이라고 변환되니 정말 편합니다^^ 이 화면만 중국인에게 보여주면 되기 때문에 ㅋㅁㅋ... 가 아니고 진짜 중국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지요 ㅠㅠㅜㅜ

  12. 『방쌤』 2016.01.18 2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재밌는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필담을 나누면서는 저런 오해가 생기기도 하는군요~ 나중에 알고 보면 더 재밌을 것 같아요.
    중국어와 일본어가 많아 조금 이해가 어렵기는 했지만,,ㅡ.ㅡ;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밌었습니다^^

    • jayhoon 2016.01.19 0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어 전공자들은 흔히 한자를 보면 맨붕에 빠진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alpha beta로 첨절된 인생을 살아온 저도 한문같은것은 멘탈이 쿠크다스처럼 되어버리네요 ㅠㅠㅠㅠ 라틴어족처럼 예상이 되는것도 아니라서 다 외워버려야 하는 슬픈 현실;;;

  13. 봉리브르 2016.01.19 08: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화적 차이를 고려하지 않으면
    생기는 불상사들이 참 많을 것 같습니다.
    하긴 같은 나라 사람들끼리
    같은 단어를 쓰면서도 커뮤니케이션이 안 되어서
    갈등을 빚곤 하는 것을 생각하면 당연하다 싶기도 하지만요..^^

    • jayhoon 2016.01.20 0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화적 차이도 그렇고 이거는 외워야만 하는 그런 상황이라 정말 답이 안나오내요 ㅠㅜ 왜 같은 한자문화권인데 이렇게 되어버리는지 진심 노이해 ㅎㅎ 대신 중국인들 앞에서 열심히 지껄이면서 중국어 마~이 늘었답니다 :)

  14. Spatula 2016.01.19 1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필담이 가능한 수준이시라는게 존경스럽습니다. 전 조용히 천자문 외우고 있겠습니다...
    쯔위 사태에 대해서는 대만인으로서 자신의 국적을 포기(?)하고, JYP가 중국시장의 손해를 막기위해 강요한 사과문을 읽은 것은 아닌지 그냥 씁쓸한 마음이 먼저 드네요...

  15. Elliot_in_NY 2016.01.20 0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같은 영어권에서도 나라마다 표현과 쓰는 단어가 다른 경우가 있으니 필이건 설이건 오해는 필연이나 예상보다 클 수도 있네요? ㅎㅎ

    • jayhoon 2016.01.23 2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국식 영어와 미국식 영어도 오해가 발생할 때가 있으니 한자문화권도 그러는 것이 어찌보면 당연하네요 ㅠㅠㅠㅠ

  16. 루비™ 2016.01.22 16: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같은 한자인데도 우리와 중국인들이 쓰는 용례는 확연히 달라지는군요.
    재미있는 글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