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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9.23 hey ladies & gentlemen! (3)
  2. 2016.02.24 sex difference 남성명사 여성명사 (32)
 

hey ladies & gentlemen!

일상어놀이 | 2017.09.23 22:11 | Posted by jayhoon

 

안녕하세요 여러분! A입니다 모두가 기다리고 계시는 J가 아니어서 정말 죄송합니다만... 어쨌거나 J대신 다시 돌아왔습니다. 최근에 동물원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故김광석(1964~1996)님 사망관련 기사들이 21년만에 다시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A보다 연배(?)가 훨씬 위인 J아재의 경험담으로는 그 당시 인기 아이돌 故서지원(1976~1996)군의 사망 이후 정확히 5일만에 일어난 일이라 충격이 컸다고 합니다. 머릿글을 이런 뉴스로 작성하고있는 이유는, 혹시 A가 J를 어떻게 해치운(!) 것이 아닐까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을까봐 노파심에서ㅎㅎㅎ A와 J는 모두 고강도 격무에 시달리며 잘먹고 잘살고 있습니다아!

 

오늘의 주제는 J가 작년에 포스팅했던 ze-zir-zirs 라는 글에 대한 화답입니다. 이곳을 찾아오시는 접속자 통계를 내보면 라틴어 exitus에 대한 강의가 buzz랑이 가장 많습니다. BREXIT 투표 결과가 나온 직후라 그에 따른 해설까지 곁들여진 것도 영향이 있겠지만, J의 글 중 누리꾼들에게 가장 인정받는 글이라면 통계상으로 의심의 여지없이 이 글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J본인은 일본어 emoji 강좌편이 지금까지 작성했던 글 중 가장 좋아하는 글이라고 합니다. 이 세상에 아무이 많은 고학력자나 천재가 넘쳐흐른다 하더라도 emoji 강좌는 본인만이 할 수 있는 일이어서 발행을 하고 뛸듯이 기뻤다고 합니다.

 

하지만 A는 ze-zir-zirs편이 가장 좋아하는 글입니다. 왜냐하면 이 시기에도 J는 아프리카TV에서 나쁜 양아치 친구들과 함께 폭력적인 극혐 방송을 하고있었기 때문입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아직까지도 종종 J와 어울려서 술마시고 노는 그 양아치 집단이 끔직하게 싫습니다. 인터넷 방송에서 남을 발로 차고 패드립이 섞인 욕설을 외치는 그 모습이 아무리 컨셉이라도 너무 불편했습니다만, 이 blog에서는 가식적으로 착한척을 하고있었기 때문에 원래 지킬박사와 하이드같은 컨셉질을 즐기는 사람이구나`라고 넘어갔습니다. 그 중 ze-zir-zirs는 평소 A가 가진 J에 대한 선입견을 무너뜨려주었습니다. 솔직히 말해 '이 아저씨가 인종차별 주의자이자 성차별 주의자이면 어쩌지?'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ze-zir-zirs 포스팅으로 "야 이사람은 A보다도 훨씬 소수자의 인권을 중요시하는 깊이있는 사람이구나."라고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최상단부터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빛 색깔로 장식된 글을 읽으며 J를 향한 의구심을 완전히 거뒀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주제는! 주제는~ "ladies & gentlemen"입니다아. 지난전에 long time no see가 사실은 영어가 아니고 중국어다라고 설명해드렸는데, 반대로 영문의 'ladies & gentlemen'이라는 표현을 중국에서 굉장히 좋아한 모양인지라 발음이 비슷한 '女士们 先生们(nu shì men xian sheng men)'이라는 표현을 새로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們(们)은 '들 문'이라는 글자라고 해서 men이라고 발음하는데 '~들'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즉, 직역하자면 "여사님들, 선생님들~"이라는 뜻입니다. 여기에다가 4연타로 "女士们 先生们 同志们 朋友们(nu shì men xian sheng men tong zhì men peng you men)"이렇게 리듬을 타서 "여사님들 선생님들 동지들 친구여러분들"이라고 하는 경우도 꽤 많습니다. A가 이런식으로 글을 쓰면 '아 anika 쟤 또 여기와서 매번 중국말만 늘어놓고있네, 어서 빨리 jayhoon이나 데려와라!"라고 반응하실 분들이 분명히 있을거라고 생각하는데 A가 또 중국말 소개를 하는 이유는요.

 

유럽에서는 현재 이 표현에 반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ze-zir-zirs때와 맥락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오늘 A가 첫 인사를 "안녕하세요 여러분!"이라고 시작했는데, 매우 의미있는 인사법입니다. 이런면에서 한국어는 성적인 차별요소가 없습니다. 일본에서도 연말 시상식때 "紳士淑女の皆様(shinshi shukujono minasama)"라는 드물게 쓰이는 표현이 있고 한국에도 이를 직역한 "신사 숙녀 여러분"이 있지만 왠지 옛스런 표현입니다. 히지만 중국에 있으면 꽤 잦은 빈도로 듣게 됩니다. 동아시아에서도 이 표현에 대한 중요도가 엇갈리는데,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반응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no matter'일수도 있습니다. 혹시 지금 북미지역에 거주하고 계시는 독자분들이 있다면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확실한것은 유럽에서는 반대의 움직임이 시작단계에 돌입했다는 것입니다.


before 

 after

dear sir

dear user

dear readers

dear resident

etc

dear madame

husband

zie

wife

ladies & gentlemen 

hello everyone

best attendees

best travelers

etc

ladies & gentlemen

 

현재 중성적 표현에 가장 적극적인 사회는 잉글랜드와 네덜란드로 보여집니다. 유럽국가는 아니지만 호주 또한 중성적 단어 도입에 가장 근접해있습니다. 한국은 이미 아주 먼 옛날부터 중성적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당장 국제선 항공기의 기내방송을 비교해봐도 알 수 있습니다. 한국어로는 "손님 여러분~(대한항공)" "승객 여러분(아시아나)"으로 시작하는 반면에 중국어 방송은 "女士们 先生们~(중국동방항공, 중국국제항공)"으로 시작합니다. 영어방송은 J에게 물어봤더니 청문회에 불려간 정치인마냥 잘 기억이 안난다고 해서 직접 YouTUBE에서 찾아봤는데 대부분의 항공사가 "ladies and gentlemen~"이거나 "good morning(evening) ladies and gentlemen~"으로 시작하는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언젠가는 위 표에 표시된것처럼 "best travelers"라거나 혹은 "best passengers"로 표현이 변경되는것을 기대해봅니다.

 

오래간만에 best readers, 아니 best subscribers라고 해야할지! 영알못이라서 너무나 죄송합니다ㅠ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처럼 중국어는 A에게 영어는 J에게라는 blog가 되어버린 느낌인데요~ 모두 다시한번 반갑습니다. 이곳을 방문하시는 여러분을 ladies & gentlemen같은말로 표현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 공간이 필자의 신상의 변화로 인해 2017년부터는 필진이라는 형태로 같이 변했고, 여성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포스팅도 올라오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계속 A혼자서만 글을 올리는것같은 기분이 드는것은 왜때문일까요? 다음 포스팅은 누가 될 지 모르겠지만 즐겁게 기다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再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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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18 - [라틴어놀이] - foemina 女性

 

2016/02/24 - [일상어놀이] - sex difference 남성명사 여성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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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lliot_in_NY 2017.09.24 07: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에선 아직까지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미국인은 전통적으로 남 입장에서 생각하는데 좀 뒤진 사람들이니까요 ^^

    게다가 언어습관이란 것도 참 깨기가 어려운 거 같습니다.

    예로, 내가 한국을 떠날 때만 해도 한글은 확실히 명사의 복수형 구분하길 꺼리는 언어였는데, 그동안 영어의 무차별적 영향으로 이젠 '국민'을 '국민들'이라 하질 않나, 툭하면 어색해도 '들'을 꼭 붙이는 습관이 생겼더군요. 그럼에도 외국어를 수입하여 외래어로 정착한 단어엔 예전부터 내려온 관습대로 's'를 붙이지 않습니다. Windows가 윈도우, Consumer Reports는 컨슈머 리포트, McDonald's도 맥도날드로 표기하지요.

    언어는 이성적으로 따지기 보단 그냥 전통과 습관에 의해 좌우되는 거 같습니다. ^^

    아! 그리고 아프리카(Afreeca TV)는 A Free Cable TV의 준말인 거죠? 몇 년 전 첨 보는 순간 "오호! 이름 참 잘 지었다."라고 감탄했었습니다. ^^

  2. peterjun 2017.09.25 0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오랜만이네요.
    좋은 관점에서의 글이라 생각하네요.
    사실 제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이런 흔히 써왔던 표현들에 대해서 굳이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종종 하기도 해요.
    하지만, 누군가는 이야기를 해야 하고, 그 이야기들이 흐름을 타고 전파되고, 더 나은 말들도 바뀌는 과정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인지, 이곳에 찾아오면 제가 평소 생각지도 못했던 관점들을 마주하게 되어 매우 반갑기도 하고, 공부도 되네요.
    격무에 시달림이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3. Deborah 2017.09.29 0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나..이제 제이님은 부인께 모든 글을 전임 하신건가요? 왜..왜? 하하하 아니에요.. 부인께서도 제이님 뒤를 이어갈 만큼 영향력이 있는 글을 올리셨네요. 잘 지내고 계시죠?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잘 보고 있긴 한데..그래도 제이님 글이 그리워요!

sex difference 남성명사 여성명사

일상어놀이 | 2016.02.24 00:37 | Posted by jayhoon

 

 

los hombres y las mujers

 

관광통역을 공부하는 친구인 고바야시와 만나게 되었을때 그가 공부하고 있는 영문법 교재를 보았는데... 놀랍게도 국내 출판사에서 발간한 교재였습니다. 정말 쑈킹했습니다. 일본인이 한국어로 쓰인[각주:1] 책으로 영문법을 공부한다는 발상은 지금까지 한번도 상상해본 일이 없는 획기적인 생각이었습니다. 이윽고 그는 "ジェイ君 いつも 大変ですね... 男性名詞とか 女性名詞とか あるんじゃないですか?? (J군은 항상 큰일이네요... 남성명사나 여성명사 그런거 있잖아요?)"라는 말을 했습니다... '아... 얘가 나한테 왜 이런이야기를 하는걸까?'라고 곰곰히 생각해보다가... 일순간 무릎을 탁! 치며 "なるほど!!! (과연!!!)"라고 대답했습니다.

 

고바야시라는 친구는 지난 2015年 저와 가장 많이 만난 인물인데 잠깐 친구 자랑을 하자면, 모국어인 일본어 이외에 한국어, 중국어, 영어를 구사하는 친구입니다. 지금까지 본 일본인 中 한국어 말하기를 가장 잘하는 인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instagram에서도 일본어, 중국어, 영어, 한국어로의 태세전환(?)이 굉장히 빨라서 놀라울 정도입니다. 다만 이 4가지 언어 전부... 명사의 성별(性別)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고바야시가 저에게 말한 '다이헨(大変)'이라는 말은... 제가 프랑스어와 스페인어를 다룰때 남성명사(a masculine noun), 여성명사(a feminine noun)를 사용하기 때문에 그런 말을 했던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라틴어족의 특징인 명사의 성별구분에 대해서 평소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열살의 어린 아이였던 저는 문장 중간중간에 들어가는 'la'나 'el'에 매료되었습니다. 스페인과는 아무 상관 없는 성장배경이었지만. 스페인어를 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언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물론 이 생각은 얼마못가서 몇개월뒤 '불어가 최고야!'라고 바뀌었습니다 다만 중국어, 한국어, 일본어, 영어를 다루는 고바야시의 입장에서는 이런 제가 굉장히 이례적으로 보였을것입니다. 사실 일본인의 경우에는 이웃인 중국과 한국, 그리고 미국의 영향에 성별이 없는 외국어가 대세가 될 수 밖에 없고 일본인들은 명사에 성별이 있다는 것을 굉장히 어렵게 받아들이며, 사실 이는 한국인들도 마찬가지의 환경이기는 합니다.

 

세계의 성별 관사

Flag of France.svg

le[각주:2]

-

la[각주:3][각주:4]

Flag of Italy.svg

il

-

Flag of Spain.svg

el[각주:5]

-

Flag of Germany.svg

der[각주:6]

das[각주:7]

die[각주:8]

 

왜 유럽언어는 이런 쓸데없는 짓거리를 하시냐고 여쭤보신다면... 사실 한국어에도 없지는 않다고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네요;;; 여러분들은 본인이 졸업한 학교를 2글자로 줄이면 무엇이라고 합니까? 母敎(모교)라고 하지요? 제 생각에 학교는 한국어에서 여성명사인게 틀림 없습니다. 모기업(母企業)은 어떻습니까? 여성명사입니다. 그런데 모기업에 종속된 계열의 자회사(子會社)는 어떤가요? 같은 기업이고 회사인데 지주회사(holdings[각주:9])는 여성명사고 자회사는 한국에서 남성명사입니다. 총각김치는 어떤가요? 이 김치는 아무리 여자가 담가서 여자가 먹어도 남성명사입니다. 스포츠신문에서 자주 쓰이는 처녀출전(處女出戦)이라는 단어는 또 어떤가요? 최홍만같이 키 2m가 넘는 우락부락한 남자가 debut match를 치뤄도 이것은 여성명사입니다.

 

프랑스어나 스페인어서 볼 수 있는 명사의 성 구별은... 그냥 총각김치같은게 사회 전방위적으로 퍼져있다고 보면 됩니다. 당장 한자어 '母國語工夫(모국어공부)'라고 하면 한자어문장 치고 2가지 성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특이한 경우 中 하나입니다. 모국은 여성명사이고 공부는 夫(남편 부)가 들어간 남성명사이기 때문입니다. 여성명사와 남성명사라는 시스템을 귀찮다고 치부하기 보다는 그냥 그네들의 문화로 존중해주는 것이 앞으로의 공부를 위해 이로울 수 있겠네요... 그러면 지금까지 1년이 넘는 기간동안 이 blog의 제목에 쓰인 단어들은 어떤 성별을 가지고있는지 확인해봅시다^^

 

역대 blog 주제어 성별 일람표

 

게시일

201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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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g of Germany.svg der stern

Flag of Spain.svg la estrella

Flag of Italy.svg le stelle

Flag of France.svg la eto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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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g of Spain.svg el libro

Flag of Italy.svg il libro

Flag of France.svg le liv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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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g of Spain.svgFlag of Italy.svg la casa

Flag of France.svg la mai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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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g of Spain.svg la vista

Flag of Italy.svg la vita

Flag of France.svg la 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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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g of Spain.svg el sol

Flag of Italy.svg il sole

Flag of France.svg le soleil

Flag of Germany.svg die son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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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g of Spain.svg la historia

Flag of Italy.svg la storia

Flag of France.svg la histo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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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g of Spain.svg el mundo

Flag of France.svg le monde

Flag of Italy.svg il mo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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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Flag of France.svg le cafe

Flag of Spain.svg el cafe

Flag of Italy.svg al caffe

Flag of Germany.svg der kaf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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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g of Germany.svg der weg

Flag of Spain.svgFlag of Italy.svg la via

Flag of France.svg la vo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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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e)

Flag of Spain.svg el vino

Flag of Italy.svg il vino

Flag of France.svg le vin

Flag of Germany.svg der w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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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

Flag of Italy.svg il mare

Flag of Spain.svg el mar

Flag of France.svg la mer

2016/01/29

(river)

Flag of Spain.svg el rio

Flag of France.svg la riviere

Flag of Italy.svg la rivera

 

어떤가요? blog의 제목에 남성/여성 관사가 붙으니 느낌이 색다른가요? 더 어려워졌나요 ㅠ 저는 개인적으로 성별에 대한 어려움을 느끼진 않았던것 같습니다. 예를들면 저는 'la'와 'casa' 따로 외운게 아니라 그냥 'la casa'를 한단어처럼 인식했습니다. 그래서 '집 인테리어'를 스페인어로 말할때 "interior de la casa"라고 거침없이 나옵니다만... 아마 'la'와 'casa'를 따로따로 외우면 작문하거나 말하는데 더욱 사고의 동선이 쓸데없이 굴절되어 어려움을 겪을것 같네요... 제대로 스페인어나 프랑스어를 공부하시려면 명사는 성별관사를 묶어서 한꺼번에 익히시는것도 좋습니다. 아마 스페인인들이나 프랑스인 원어민들도 어릴때 마찬가지 아니었을까요? 그래도 이 시스템도 남성 여성을 아무렇게나 짓는것이 아니라 일종의 법칙이 있다고 합니다^^

 

Flag of Spain.svg : o로 끝나면 el이 붙고 a로 끝나면 la가 붙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위 도표를 비교하세요. 그러나 radio같은 현대문물은 'la radio'라고 표현되기도 하는 불규칙 성이 있다는거 ㅠ 하지만 모든 명사가 o나 a로 끝나는것은 아니겠지요... 예를들자면 apple社의 운영체제 mac osx 10.10은 yosemite인데요... 이 요세미티의 후속작 10.11이 요세미티 국립공원 內의 암벽 이름인 el capitan입니다. n으로 끝난다고 해서 무조건 el이 붙는 남성명사는 아닙니다. 영어의 -tion에 해당하는 -cion같은 표현 또한 대개 여성명사입니다. 아... 그냥 다 외우세요 ㅠ

 

Flag of Italy.svg : 역시나 o,e로 끝나면 il이 붙고 a로 끝나면 la가 붙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문제는 a로 끝나는 단어 中 'ma'로 끝나는것은 남성명사인 경우가 많습니다. 스페인어랑 똑같이 o가 붙는것도 예외가 있어서 radio는 여성명사 la radio입니다. 사진을 뜻하는 foto도 la foto입니다... 아마 이탈리아반도 內에서 내수용으로 발명되지 않은 외래 현대 과학문물이라서 그런가보네요;;; 그럼 n으로 끝나는것은 어떻게 해야하나요?라고 물어보신다면... 외우시라고 해야겠네요 ㅠ

 

Flag of France.svg : -age, -al, -au, -aud, -aut, -eau, -ege, et, -ice, -ier, -ain, -ein, -in, -an, -anc, -and, -ang, -ant, -eng, -ent, -eme, -o, -ot, -on, -onc, -teur 이런 모양으로 끝나는것은 남성명사 le가 붙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러분에게 익숙할법한 표현으로 예를들자면 le manteau(망토)는 -eau로 끝나니 남성명사죠. 뷔페 좋아하시나요? le buffet또한 -et으로 끝나는 남성명사이고 여러분이 뷔페에서 좋아하는 음식 le gratin(그라탕)은 어떤가요? -in으로 끝나는 남성명사입니다. 요즘 제일 인기있는 간식 le macaron(마카롱)도 -on의 규칙에 의해 남성명사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일일히 규칙을 찾아서 익히실건가요? 그냥 외웁시다 ㅠ

 

 

- 관련글 보기 -

 

2015/10/15 - [한국어놀이] - 영어랑 같이써도 되는 한국어 english words of korean origin

 

2015/12/12 - [일상어놀이] - francaise 날로먹는 불어

 

 jay sayz : 그... 뭐라고 해야할까? 이 세상에 없던 새로운 말들... 신조어(新造語)라고 해야하나? 이런것은 앞으로도 인류가 멸망하지 않는한 계속해서 만들어지는 거잖아? 영어로 internet이라고 부르는것... 이건 미국에서 만든거니까 당연히 유럽애들 입장에서는 외래어가 될 수밖에 없는데, inter는 남성명사고 network는 여성명사인데 이게 같이 합성되는 경우 어떻게 해야하는거야? 일단 독일어에서는 중성명사 개념이 있으니까 das internet이라고 부르지만 (웃음) 현재 스페인어에서는 남성향인 el internet이라고 부르고 있고 불어로는 le internet이라고 하고있는데... 얘네들은 inter의 성별을 취하는거잖아? 포르투갈에서는 반대로 여성명사 network를 취해서 'a[각주:10] internet'이라고 여성명사로 부르잖아? 그리고 사실 한국인들도 한국어 맞춤법 꽤 많이 틀리는데, 수많은 프랑스, 스페인이나 중남미 사람들이 'la internet'이라고 여성화시켜서 틀리게 말하잖아? 어쩔겨? 이 시스템 진짜...;;;

 

  1. 윤동주(1917~1945)의 시 '쉽게 쓰여진 시'는 원래 원문에 '쉽게 씨워진詩'라는 제목으로 나와있습니다. 2014年 국립국어원에서 '쓰여진'은 틀린 표현으로 '쓰인'이 맞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결국 '쉽게 씨워진詩'를 현대어 제목으로 한다면 '쉽게 쓰인 시'라고 해야하는 것 아닐런지... [본문으로]
  2. 복수형은 les [본문으로]
  3. 프랑스어는 여성명사의 복수형마저 les [본문으로]
  4. 스페인어에서의 복수형은 las. 미국의 도시 las vegas가 대표적 예. [본문으로]
  5. 스페인어에서의 복수형은 los. 미국의 도시 los angeles가 대표적 예. [본문으로]
  6. 주격일때에 한함. [본문으로]
  7. 독일어에는 중성명사도 있습니다. [본문으로]
  8. 주격과 목적격일때 한함. [본문으로]
  9. 모기업의 다른 말. [본문으로]
  10. 포르투갈어의 여성명사 관사.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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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교육 2016.02.24 04: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외국어를 잘하는 사람을 보면 참 부럽습니다. 젊었을 때 공부를 할 수 있는 길도 기회도 다 찾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너무 늦어 엄두도 못내고요...ㅎㅎ

    • jayhoon 2016.02.24 18: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의 경우는 외국어 공부로 인해서 다른걸 공부하지 못했죠 ㅠ 외국어 이외의 다른 학문은 그저 유아 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ㅡㅡㅋ

  2. *저녁노을* 2016.02.24 06: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을이두 참교육님과 마찬가지...ㅠ.ㅠ

    잘 보고갑니다.

  3. Bliss :) 2016.02.24 07: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스페인어, 불어에만 해당되는지 알았는데 명사를 성별을 나누는 단어가 한국에도 있네요ㅎㅎㅎ 흔하게 써오던 말인데 그런 시각으로 보니 무척 새롭습니다.
    internet은.....ㅋ....창조의 섭리를 거스리는 말이 되는 건가요?^^;;
    오늘도 흥미로운 글 잘 읽고 갑니다.

    • jayhoon 2016.02.24 18: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차라리 정보통신 문화에서 파생된 신조어는 다 중성이라는 개념으로 때려박았으면 좋겠으나... 아 여성 남성에 중성까지 있으면 배우는 학생들에게 돌을 맞겠군요 ㅠ

  4. 돼지+ 2016.02.24 08: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렵네요ㅎㅎ
    그런대 일본인이 공부하는 책이 국내출판사라니 재밌네요ㅋㅋㅋ
    잘보고갑니다

  5. peterjun 2016.02.24 08: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생각이지만 다른 언어를 배울 때 가장 어려운 점은... 예외상황이 아닐까 싶어요.
    언어네 문외한이지만, 그동안 생각 못했던 부분들을 이렇게 알게 되니 더 재미있는 것 같네요. ^^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 jayhoon 2016.02.24 18: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모든 언어라는게 규칙이 있지만 그 규칙을 벗어나는 예외성 표현이 너무 많죠 ㅠ 특히 외국인들은 한국의 색깔표현만 보면 책을 집어던진다는... ex) 노란, 샛노란, 누런, 누르스름, 누리끼리, 노릇노릇 등등

  6. 평강줌마 2016.02.24 09: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등학교 때 독일어를 배웠던 기억이 나네요. das, die를 보면서 너무 반가웠어요.

    • jayhoon 2016.02.24 18: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was ist das? 독일어 교재의 첫페이지에 등장하는 정겨운 내용이죠!!! 북유럽을 놀러가시는 이유는 그렇군요! 독일어를 배우셨었군요^^

  7. KAIJI 2016.02.24 1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제이진짜개쩐다乃 평소에머리좋은놈인건알았는데ㅠㅠb

  8. 『방쌤』 2016.02.24 15: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오늘도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컨디션이 난조라,, 평소보다 더 희박한 양의 글만 머리 속에 남겠지만,, 그래도 또 약간 배워갑니다

    부산여행 준비 잘 하시구요^^

    • jayhoon 2016.02.24 18: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즘 신학기가 다가오다보니 심리적으로 결계(?)가 작동하시는 것인지^^ 아니면 여행을 너무 많이 다니셔서 스테미너가 소진된 것일지도 모릅니다^^; 방쌤님의 건강이 우려되어 하루 정도는 방안에 콕 어떠신지요 ㅋㅁㅋ

  9. 봉리브르 2016.02.24 16: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남성 여성으로 나누어 낱말을 외우는 것이
    좀 힘들었었습니다.
    간혹 여성관사가 붙어야 할 것 같은 단어에 남성관사가 붙는가 하면
    그 반대의 경우도 있었던 것도 헷갈리는 것 중 하나였구요.

    우리나라 말에도 여성 남성으로 나누어진 부분이
    확실히 있네요.
    미처 생각 못했던 부분이어서
    재미나게 잘 읽고 갑니다.

    • jayhoon 2016.02.24 18: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서 일부러 독일어의 경우까지 포함했습니다... 저 차이는 라틴족과 개르만족의 사고구조방식 차이에서 기인하는 것이겠죠^^ 남성명사와 여성명사라는 시스템이 자연의 개념 구조 그대로 따라가야 하는데 올해 초 다룬 rio나 mare같은 경우는 같은 라틴족끼리도 입장(?)이 갈리니까 이 양성명사 시스템이 결코 좋지는 않다고 생각이 드네요 ㅜ 지구상에서 가장 쎈 2나라 중국과 미국은 명사의 성이 없으니까요 이 쪽이 오히려 합리적이라고 보여지네오 ㅎㅎㅎㅎ

  10. Elliot 2016.02.24 2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건 힌국에서 잘 나가는 영문법 서적의 기원이 일본에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즉, 언어만 다르지 내용이 아주 비슷하니까요. ^^

    문명사회가 되기 전부터 생겨나 사용해 오던 언어기에 남성, 여성 명사 구분이
    뚜렷하다 요즘와서 점점 개념이 희박해지는 거 아닌가요?
    영어단어도 최근 남녀차별 의식이 무뎌지면서 Actress, Hostess와 같은 단어는
    점점 안쓰게 되는 경향이...

    • jayhoon 2016.02.28 2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그래서 성별명사가 없는 언어를 진화된 언어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영어에 성차별 관행이 사라지는것은 정말 쌍수를 들어 환영할 일이죠! 아... 그나저나 방금 이 일본인 친구와 제2롯데월드를 갔는데(저에게는 집 앞) 교통카드 충전을 하는데 일본어 mode를 터치하지 않고 한국어로 하는 것을 보고 또 충격!!! 정말 재미있는 친구입니다 ㅋㅁㅋ

  11. Deborah 2016.02.25 04: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국어는 힘들어요. 우리 언어와 달라서 외워야 하는것도 많고 활용하지 않으면 그냥 잊혀지는 언어인것 같아요.

  12. 까칠양파 2016.02.25 13: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목만 보고 여성명사, 남성명사... 이게 뭐지 했는데, 이런 깊은 뜻이 있었네요.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읽으면서 내내 이거 무지 신기하네 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여성명사가 더 많은 거 같아요.
    아마도 인류문명이 모계시회여서 그런가요? ㅎㅎ

    • jayhoon 2016.02.28 2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유럽언어 대부분의 성별명사는 자연적인것을 따르지 않는다고 합니다. 현실적으로 추상적인 개념을 전부 자연법칙으로 끼워 맞추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정말 여성스러운것에 남성명사가 붙기도 합니다. 사실 성별명사가 전혀없다시피한 한중일 3개국에서는 평생 프랑스어 독일어따위에 남성명사 여성명사 시스템이 있는것을 모른채 살아가시는 분도 계시는 듯 합니다 ㅎㅎㅎ

  13. 일그러진 진주 2016.02.26 05: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국어, 모교, 총각김치... 듣고 보니 한국어에도 엄밀히 남성, 여성 명사가 존재하고 있었군요.

    • jayhoon 2016.02.28 21: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고보니 독일어의 달인 barroco양께서도 고생을 엄청나게 많이 하셨을것으로 사료됩니다 어휴 ㅠㅠㅠㅠ ㅋㅋㅋㅋ

  14. 일그러진 진주 2016.02.29 0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달인이긴요. 저는 구텐탁 같은 인사말 밖에 모르는 왕 초보인걸요. 이제 독일어와는 거의 작별한 상태이고요. ㅠ 사실 데어 디 데스 땜에 고생도 많이 했긴 합니다.

  15. 에이티포 2016.02.29 09: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딩때 불어공부했던 시절이 생각나네요ㅎ남성명사 여성명사 무지 헷갈렸는데ㅋ

    • jayhoon 2016.02.29 23: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에서도 다들 제2외국어 학습경험들은 있는것 같네요 ㅎㅎ 까먹지 않게끔 동기부여가 되어야 하는데 말이죠 ㅠ

  16. 루비™ 2016.02.29 22: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성명사...여성명사.....
    너무 헷깔리잔아요.
    커피와 와인, 바다....도 남성 여성 구분을 해야 한다니....ㅠㅠ

    • jayhoon 2016.02.29 23: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개인적으로 미친 시스템이라고 생각하는데... 유럽에서는 당연한 시스템으로 받아들이니 어쩔 수 없네요 ㅠ 환경이 사람을 만든다는게 맞는것일지도 몰라요 ㅋㅁ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