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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9.23 hey ladies & gentlemen! (3)
  2. 2017.07.14 휴재의 변 (3)
 

hey ladies & gentlemen!

일상어놀이 | 2017.09.23 22:11 | Posted by jayhoon

 

안녕하세요 여러분! A입니다 모두가 기다리고 계시는 J가 아니어서 정말 죄송합니다만... 어쨌거나 J대신 다시 돌아왔습니다. 최근에 동물원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故김광석(1964~1996)님 사망관련 기사들이 21년만에 다시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A보다 연배(?)가 훨씬 위인 J아재의 경험담으로는 그 당시 인기 아이돌 故서지원(1976~1996)군의 사망 이후 정확히 5일만에 일어난 일이라 충격이 컸다고 합니다. 머릿글을 이런 뉴스로 작성하고있는 이유는, 혹시 A가 J를 어떻게 해치운(!) 것이 아닐까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을까봐 노파심에서ㅎㅎㅎ A와 J는 모두 고강도 격무에 시달리며 잘먹고 잘살고 있습니다아!

 

오늘의 주제는 J가 작년에 포스팅했던 ze-zir-zirs 라는 글에 대한 화답입니다. 이곳을 찾아오시는 접속자 통계를 내보면 라틴어 exitus에 대한 강의가 buzz랑이 가장 많습니다. BREXIT 투표 결과가 나온 직후라 그에 따른 해설까지 곁들여진 것도 영향이 있겠지만, J의 글 중 누리꾼들에게 가장 인정받는 글이라면 통계상으로 의심의 여지없이 이 글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J본인은 일본어 emoji 강좌편이 지금까지 작성했던 글 중 가장 좋아하는 글이라고 합니다. 이 세상에 아무이 많은 고학력자나 천재가 넘쳐흐른다 하더라도 emoji 강좌는 본인만이 할 수 있는 일이어서 발행을 하고 뛸듯이 기뻤다고 합니다.

 

하지만 A는 ze-zir-zirs편이 가장 좋아하는 글입니다. 왜냐하면 이 시기에도 J는 아프리카TV에서 나쁜 양아치 친구들과 함께 폭력적인 극혐 방송을 하고있었기 때문입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아직까지도 종종 J와 어울려서 술마시고 노는 그 양아치 집단이 끔직하게 싫습니다. 인터넷 방송에서 남을 발로 차고 패드립이 섞인 욕설을 외치는 그 모습이 아무리 컨셉이라도 너무 불편했습니다만, 이 blog에서는 가식적으로 착한척을 하고있었기 때문에 원래 지킬박사와 하이드같은 컨셉질을 즐기는 사람이구나`라고 넘어갔습니다. 그 중 ze-zir-zirs는 평소 A가 가진 J에 대한 선입견을 무너뜨려주었습니다. 솔직히 말해 '이 아저씨가 인종차별 주의자이자 성차별 주의자이면 어쩌지?'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ze-zir-zirs 포스팅으로 "야 이사람은 A보다도 훨씬 소수자의 인권을 중요시하는 깊이있는 사람이구나."라고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최상단부터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빛 색깔로 장식된 글을 읽으며 J를 향한 의구심을 완전히 거뒀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주제는! 주제는~ "ladies & gentlemen"입니다아. 지난전에 long time no see가 사실은 영어가 아니고 중국어다라고 설명해드렸는데, 반대로 영문의 'ladies & gentlemen'이라는 표현을 중국에서 굉장히 좋아한 모양인지라 발음이 비슷한 '女士们 先生们(nu shì men xian sheng men)'이라는 표현을 새로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們(们)은 '들 문'이라는 글자라고 해서 men이라고 발음하는데 '~들'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즉, 직역하자면 "여사님들, 선생님들~"이라는 뜻입니다. 여기에다가 4연타로 "女士们 先生们 同志们 朋友们(nu shì men xian sheng men tong zhì men peng you men)"이렇게 리듬을 타서 "여사님들 선생님들 동지들 친구여러분들"이라고 하는 경우도 꽤 많습니다. A가 이런식으로 글을 쓰면 '아 anika 쟤 또 여기와서 매번 중국말만 늘어놓고있네, 어서 빨리 jayhoon이나 데려와라!"라고 반응하실 분들이 분명히 있을거라고 생각하는데 A가 또 중국말 소개를 하는 이유는요.

 

유럽에서는 현재 이 표현에 반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ze-zir-zirs때와 맥락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오늘 A가 첫 인사를 "안녕하세요 여러분!"이라고 시작했는데, 매우 의미있는 인사법입니다. 이런면에서 한국어는 성적인 차별요소가 없습니다. 일본에서도 연말 시상식때 "紳士淑女の皆様(shinshi shukujono minasama)"라는 드물게 쓰이는 표현이 있고 한국에도 이를 직역한 "신사 숙녀 여러분"이 있지만 왠지 옛스런 표현입니다. 히지만 중국에 있으면 꽤 잦은 빈도로 듣게 됩니다. 동아시아에서도 이 표현에 대한 중요도가 엇갈리는데,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반응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no matter'일수도 있습니다. 혹시 지금 북미지역에 거주하고 계시는 독자분들이 있다면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확실한것은 유럽에서는 반대의 움직임이 시작단계에 돌입했다는 것입니다.


before 

 after

dear sir

dear user

dear readers

dear resident

etc

dear madame

husband

zie

wife

ladies & gentlemen 

hello everyone

best attendees

best travelers

etc

ladies & gentlemen

 

현재 중성적 표현에 가장 적극적인 사회는 잉글랜드와 네덜란드로 보여집니다. 유럽국가는 아니지만 호주 또한 중성적 단어 도입에 가장 근접해있습니다. 한국은 이미 아주 먼 옛날부터 중성적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당장 국제선 항공기의 기내방송을 비교해봐도 알 수 있습니다. 한국어로는 "손님 여러분~(대한항공)" "승객 여러분(아시아나)"으로 시작하는 반면에 중국어 방송은 "女士们 先生们~(중국동방항공, 중국국제항공)"으로 시작합니다. 영어방송은 J에게 물어봤더니 청문회에 불려간 정치인마냥 잘 기억이 안난다고 해서 직접 YouTUBE에서 찾아봤는데 대부분의 항공사가 "ladies and gentlemen~"이거나 "good morning(evening) ladies and gentlemen~"으로 시작하는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언젠가는 위 표에 표시된것처럼 "best travelers"라거나 혹은 "best passengers"로 표현이 변경되는것을 기대해봅니다.

 

오래간만에 best readers, 아니 best subscribers라고 해야할지! 영알못이라서 너무나 죄송합니다ㅠ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처럼 중국어는 A에게 영어는 J에게라는 blog가 되어버린 느낌인데요~ 모두 다시한번 반갑습니다. 이곳을 방문하시는 여러분을 ladies & gentlemen같은말로 표현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 공간이 필자의 신상의 변화로 인해 2017년부터는 필진이라는 형태로 같이 변했고, 여성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포스팅도 올라오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계속 A혼자서만 글을 올리는것같은 기분이 드는것은 왜때문일까요? 다음 포스팅은 누가 될 지 모르겠지만 즐겁게 기다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再見~

 

- 관련글 보기 -

 

2015/02/18 - [라틴어놀이] - foemina 女性

 

2016/02/24 - [일상어놀이] - sex difference 남성명사 여성명사

 

2016/12/18 - [일상어놀이] - ze-zir-zirs 지, 지어, 지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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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lliot_in_NY 2017.09.24 07: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에선 아직까지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미국인은 전통적으로 남 입장에서 생각하는데 좀 뒤진 사람들이니까요 ^^

    게다가 언어습관이란 것도 참 깨기가 어려운 거 같습니다.

    예로, 내가 한국을 떠날 때만 해도 한글은 확실히 명사의 복수형 구분하길 꺼리는 언어였는데, 그동안 영어의 무차별적 영향으로 이젠 '국민'을 '국민들'이라 하질 않나, 툭하면 어색해도 '들'을 꼭 붙이는 습관이 생겼더군요. 그럼에도 외국어를 수입하여 외래어로 정착한 단어엔 예전부터 내려온 관습대로 's'를 붙이지 않습니다. Windows가 윈도우, Consumer Reports는 컨슈머 리포트, McDonald's도 맥도날드로 표기하지요.

    언어는 이성적으로 따지기 보단 그냥 전통과 습관에 의해 좌우되는 거 같습니다. ^^

    아! 그리고 아프리카(Afreeca TV)는 A Free Cable TV의 준말인 거죠? 몇 년 전 첨 보는 순간 "오호! 이름 참 잘 지었다."라고 감탄했었습니다. ^^

  2. peterjun 2017.09.25 0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오랜만이네요.
    좋은 관점에서의 글이라 생각하네요.
    사실 제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이런 흔히 써왔던 표현들에 대해서 굳이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종종 하기도 해요.
    하지만, 누군가는 이야기를 해야 하고, 그 이야기들이 흐름을 타고 전파되고, 더 나은 말들도 바뀌는 과정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인지, 이곳에 찾아오면 제가 평소 생각지도 못했던 관점들을 마주하게 되어 매우 반갑기도 하고, 공부도 되네요.
    격무에 시달림이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3. Deborah 2017.09.29 0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나..이제 제이님은 부인께 모든 글을 전임 하신건가요? 왜..왜? 하하하 아니에요.. 부인께서도 제이님 뒤를 이어갈 만큼 영향력이 있는 글을 올리셨네요. 잘 지내고 계시죠?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잘 보고 있긴 한데..그래도 제이님 글이 그리워요!

휴재의 변

분류없음 | 2017.07.14 20:24 | Posted by jayhoon

 

대기업이라면 흔히들 겪을수있는 문제...

 

그런 문제의 소용돌이의 중심에 휘말려있습니다.

 

9月 중순까지는 바쁠것 같습니다.

 

백수때와 달리 마음의 여유는 없습니다만 익숙해지면 다시 예전처럼 잘될거라고 생각합니다.

 

9月에 돌아옵니다.

 

그 이전까지는 저말고 이 ID의 패스워드를 알고있는 다른 어떤분이 안바쁘실때 글을 써주실 예정입니다.

 

항상 애틋하고 송구스럽고 빨리 응원에 보답하고 싶습니다.

 

자주 찾아뵙지 못하지만 언제나 항상 감사합니다.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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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lliot_in_NY 2017.07.14 2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혼에다 열근까지 겹친 경사네요? ㅎㅎㅎ 좋은 글로 언능 돌아오시길 기대하며, 쥔장보다 더 좋은 글을 마구 써주실 A님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화이샴 x 2@! ^^

    아 참 그리고 알콩달콩 신혼 이바구도 짬짬이 올려주시길.... ^^

  2. peterjun 2017.07.14 23: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랫동안 글이 올라오지 않아 궁금할 때가 종종 있었어요...
    바쁘신 이유라고 하니 어쩔 수 없지요. ㅎㅎ
    건강 잘 챙기면서 일하세요. ^^

  3. Deborah 2017.08.28 0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많이 바쁘시군요. 이제 돌아 왔는데 잠수를 타시네요. 행복한 신혼 잘 보내고 계신가요? 오랜만에 인사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