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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uis 血

라틴어놀이 | 2017.01.10 02:49 | Posted by jayhoon

 

sangria

 

marchons~ marchons~
qu'un sang impur
abreuve nos sillons!!

 

bon jour tour le monde!!! 부부싸움 혈투(?)를 막 끝낸 jay입니다! 마치 제 귀에는 la marseillaise 가사가 맴도는듯 합니다. 위의 가사처럼요... 비록 가사를 모르더라도 프랑스의 국가(國歌)인 <la marseillaise>의 멜로디를 모르시는 분들은 없을것입니다. 생드니(saint denis)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랑스 국가대표 축구팀의 홈경기에서 선수들이 어깨동무를 하고 홈관중이 기립(起立)하여 이 국가를 외치는 모습은 섬뜩하기 그지 없기에, 많은 한국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모습입니다. 위에 적힌 가사는 1절의 맨 마지막 부분입니다. 그러니까 축구중계를 볼때 여러분이 가장 인상 깊게 보는 후렴구절이죠.

 

la marseillaise 1절에는 'qu'un sang impur(적들의 더러운 핏물이)' 외에도 인상깊게 봐야할 구절이 또 있는데 'l'etendard sanglant est leve(피묻은 깃발을 쳐들었다)'입니다. 즉, 1절의 가사가 주는 이미지가 sang... 혈액(血液)을 theme로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것입니다. 이러한 가사를 자국의 유치원생 enfant(앙팡)이 배운다고 생각하면 좀 묘한일입니다... 프랑스 대혁명(revolution francaise·1789~1794) 시기에 나온 가사이니까 충분히 이해는 합니다. 이 blog의 독자들은 대부분 성인이기에 이러한 주제로 글을써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Flag of Spain.svgFlag of Portugal.svg sangre

 

Flag of Italy.svg sangue

 

Flag of France.svg카탈루냐Flag of Switzerland.svg sang

 

Flag of Romania.svg sange

 

오늘 타이틀 사진으로 올린 술, 상그리아(sangria)는 바로 '핏빛술'이라는 뜻입니다. 한국인들 중 유독 이 술을 '샹그리아'라고 표기하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은데... 스페인어에서의 sang은 절대로 never ever '샹'으로 발음되지 않습니다. 아마 한국인들에게 가장 유명한 티베트어일것으로 예상되는 'shangri la'가 그 와전의 원흉(?)이겠죠. 기본적으로 이 술은 피(sangre)에 기원을 두고있음을 아셔야합니다. 피라는 것은 어느 문화권에서나 문학적이고 시(詩)적 표현으로 많이 이용되었습니다. 따라서 문학가나 번역가들이라면 굉장히 섬세하게 문맥을 파악해서 유추하고 음미해야하는 표현입니다. 유럽의 여러가지 표현 알아봅시다. 피는 물보다도 진하다잖습니까? 대체 내가 뭐래는겨

 

Flag of Italy.svg il sangue non e acqua[각주:1] 피는 물보다 진하다

 

Flag of Italy.svg non aver sangue nelle vene 찔러도 피한방울 안나오는 냉혈한

 

Flag of Italy.svg lacrime[각주:2] di sangue 피눈물

 

Flag of Spain.svg sangre de cristo 그리스도의 피

 

Flag of Spain.svg santa sangre 성스러운 피

 

Flag of Portugal.svg ferver o sangue 열혈

 

Flag of Italy.svg battaglia[각주:3] sanguinante 혈투

 

Flag of Spain.svg batalla[각주:4] sangrienta 혈투

 

Flag of France.svg bataille[각주:5] sanglante 혈투

 

Flag of Spain.svg hermano de (la misma[각주:6]) sangre 피를 나눈 형제

 

Flag of Portugal.svg irmao de sangue 피를 나눈 형제

 

Flag of Spain.svg vomitar[각주:7] sangre 각혈

 

Flag of France.svg vomir[각주:8] du sang 각혈

 

Flag of France.svg pisser le sang 혈뇨

 

Flag of France.svg analyse du sang 혈액검사

 

어때요? 오늘 유익한 시간 되셨나요? 작년에 제가 인간의 신체기관에 대해 언급하기로 했는데 이제서야 하게 되었습니다. 작년의 약속을 너무 미루었다가 한것 같아서 조금 찝찝하기도 한데, 가슴은 뻥 뚫리고 시원한 느낌입니다, 최근 제 blog 컨텐츠가 프랑스어에만 지나치게 치중하고, instagram에서는 1月달 들어서 1개를 제외한 모든 포스팅을 프랑스어로 함으로써, 영어를 버리고 프랑스어 우월주의자(?)의 본색을 드러냈다...라는 지적을 종종 받아왔기 때문에 이탈리아어를 많이 다뤄보았습니다**' 앞으로 스페인어와 이탈리아어도 프랑스어처럼 꾸준히 다루겠습니다. 저는 프랑스어뿐만 아니라, 다른 라틴어족 언어도 모두 사랑한답니다a demain 결국 끝인사도 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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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y sayz : 새해 여러분 식사는 제대로 하고 계신가요? 뭐든지 건강은 혈액순환(blood circulation)이 원활해야 좋은법입니다. 규칙적인 식사와 광합성(?), 규칙적인 운동은 필수이죠.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2017年이 도래함으로 인해 우리의 人生은 죽음을 향해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우리는 언젠가는 죽을 수 밖에 없으며, 의미있는 것을 짧게는 자녀 및 손주들에게, 멀게는 후손에게 남겨야합니다. 이 blog를 통해 저 혼자서만 지식을 가지고있지 않고 모두에게 조건없이 나눔하고자 하는 욕구가 큰 것처럼, 앞으로도 조금 더 많은 사람들에게 여러분의 좋은 생각 나누시기 바랍니다. 소수가 아닌 다수가 깊은 생각이라는 것을 할때, 권력이 악마에게 영혼을 팔듯이 국정농단이나 문화계 블랙리스트같은 대중을 억압하는 용도로 사용되지 않습니다. 지금의 한국 사회는 제가 보기에 소수만이 독서를 하고 소수만이 생각하고 있는 사회입니다. 이젠 대학생들도 현실에 짓눌려 생각이라는 것을 하지 않습니다. 80년대에 노동자들을 깨우쳤던 역할은 거세되었습니다. 오히려 대학생들은 그 시절 못배운 노동자처럼 자본가에 짓눌려있습니다. 이 얼마나 비극적인 일인가요? 이제 대학생이라는 것을 초월한 초 시민이 이제 대학생을 포함한 모두를 깨우칠때가 되었습니다. 더 생각합시다. 더 고민합시다. 그것이 맞부딪칠때 시민의식은 더 진화합니다. 좋은 세상이 열립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분이 골고루 영양소를 섭취하고 조금 더 의욕과 힘을 내셔야합니다. 좋은것 먹기 어려운 세상이지만... 그래도 먹읍시다. 오늘의 노래는 vladimir cosma의 <l'aile ou la cuisse·맛있게 드십시오(1976年)> 나갑니다. 가끔씩 여러분께 이런 명곡(名曲)을 소개시켜주는 저같은 존재가 있나니 어찌 좋지 아니한가?

 

 

♬vladimir cosma - l'aile ou la cuisse(1976年)

 

  1. 여러분이 아는 그 aqua 맞습니다. [본문으로]
  2. 영어의 cry에 대응해주세요. [본문으로]
  3. 英 battle [본문으로]
  4. 英 battle [본문으로]
  5. 英 battle [본문으로]
  6. 이건 넣으셔도 되고 안넣으셔도 됩니다. [본문으로]
  7. 英 vomit [본문으로]
  8. 英 vomti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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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까칠양파 2017.01.10 18: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세상이 올때까지, 건강하게 잘 먹고, 운동해야겠죠.
    그런 세상이 좀 더 빨리 왔으면 좋겠지만요.
    피는 물보다 진한데, 요즘은 피보다 돈이 그리고 권력이 더 진한 거 같습니다.ㅎㅎ

    • jayhoon 2017.01.11 2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다면 우리 모두 죽창을 들고!!! 가 아니고 합리적인 생각을 하는 저같은 사람이 많아지면 이 사회가 건강해지는데 저같은 천재들이 소수라는게 정말 아쉽습니다 ☞☜

  2. peterjun 2017.01.10 18: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속적인 사고'는 우리 인간에게 주어진 특권과도 같은 것이라 생각해요.
    이 특권을 놓지 말고 잘 누렸으면 하는 바람을 저도 가지고 있네요. ^^

    가끔은 오랜 시간 지켜온 것이라는 이유로 손을 대지 않는 것들이 있는 것 같아요.
    피로 물든 프랑스 국가는 조금 무섭네요. 전 원래 몰랐어요... 포스팅으로 알게 되었거든요. ㅎ

    덕분에 또 무언가를 더 알게 되었네요. ^^

    • jayhoon 2017.01.11 2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저 프랑스 국가는 남자보다 여성 소프라노가 부르면 더 공포감을 느끼는 노래입니다 ㅠㅠ

      요즘사람들은 깊게 생각하는 것 자체를 안하려고 합니다. 인스턴트 레토르트 음식을 먹다보니 본인들도 그런것 같이 되어버리는 거죠.

      이게 모두 386, 486 세대들이 지금의 10대에게 세상을 잘못 물려준 탓이기도 합니다. 이거는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지금 젊은이들은 불가항력적인 부분때문에 대부분 생각없는 젊은이가 되어버린거죠.

  3. Elliot_in_NY 2017.01.10 2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그리아가 핏빛의 술이란 뜻이었군요. 피로 물든 과격한 혁명으로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가져온 프랑스인이 지금은 서구에서도 이념적으로도 가장 이성적인 국민 중 하나라는 게 참 불가사의입니다. ^^

    • jayhoon 2017.01.11 23: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얼마전 유럽 최초의 카페에 속하는 le procope라는 레스토랑 겸 카페를 갔다왔습니다. 이 가게의 유명 손님은 나폴레옹을 비롯하여 프랑스혁명을 주도한 세력들도 단골이었고 빅토르위고같은 문학가도 있었다고합니다. 미국의 토마스제퍼슨과 벤저민프랭클린도 이곳을 찾았으며 독립선언서와 미국헌법이 작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입니다. 2층에는 프랑스대혁명 당시의 프로파간다 인쇄용 목판?도 전시되어있어 긴장감을 느꼈습니다. 좋으나 싫으나 프랑스라는 곳이 이런곳 같습니다. 만약 파리라는 도시가 없었더라면... 이런 생각을 자주 하게 되는 곳입니다 ㅎㅎㅎ

  4. Bliss :) 2017.01.11 07: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글을 읽을 때마다 감탄이 나오네요. 이런 글을 볼 수 있게 되어 영광이고요! 상그리아의 뜻이 핏빛술이라는 뜻이었다니!!ㅎㅎㅎ저도 샹그리아로 알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문단은 속이 시원해지는 비판 같습니다. 이번 계기로 잠자고 있던 많은 사람들의 역사 의식과 정치 참여가 보다 더 적극적으로 변하기를 바라봅니다!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라고 하던데ㅎㅎㅎ지금은 상그리아 한 잔으로 또 다른 역사를 만들고 계시길요ㅎㅎㅎ(댓글로 나눔해주셔서 잘못된 부분을 수정했습니다^^ 도움주셔서 감사했어요!)

    • jayhoon 2017.01.11 23: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티베트와 위구르 독립문제에 심취해있고 티베트의 물병을 집에 소장하고 있는 중입니다. 저는 대만이 완전히 독립하고 홍콩도 내몽골자치구도 완전히 독립하는 그런 세상을 꿈꿉니다. 언젠가 한번 티베트에 대해서 다루어보고 싶습니다.

      펩시콜라와 태극기가 다르듯 불교의 卍와 독일 나치의 卐도 다릅니다. 또한 티베트와 마케도니아 국기의 상징은 일본제국의 흑역사와 관계없이 모두에게 인정받고 보호 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도 사실 자세히 보면 똑같은 대상을 숭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악날한 범죄에 이용한 깃발과 동일 선상으로 취급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그 당시 다소 딱딱한 말투가 된점에 대해서는 오해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참고로 저의 반쪽과 이미 제 blog에 자주 접속해주시는 분들을 마치 오래된 가까운 친구인양 이야기 하게 되는 지경에 이르렸습니다. 특히 bliss님의 자녀분이 네이티브 불어 구사자라는 화제도 최근에 있었습니다 ㅎㅎㅎㅎ

    • Bliss :) 2017.01.12 0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ㅎ저도 제 가족에게 블로그 이웃 중에 언어와 역사의 천재가 있다고 이미 자랑을 여러 번 했답니다^^ 덕분에 늘 이렇게 배워가니 즐겁네요! 앞으로도 멋진 글 부탁드려요^^

  5. 미쵸바 2017.01.13 17: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배님
    잘지내시죠
    제가 카톡으로 선배님블로그 마니뿌리고다녀요
    서울오시면 연락주세요 꼭이요

  6. 평강줌마 2017.01.14 0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어에 대해서 정말 해박한 지식을 보유한 전문자이시네요. 너무 부럽네요
    문과 출신인데 수학을 더 잘하는 저는 제이훈님이 너무 부럽네요.
    2017년 더 좋은 언어포스팅으로 언어분의 지식을 나눔해주세요.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jayhoon 2017.01.15 17: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 언어 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전문가 수준이어야 이 blog를 유지할 수 있답니다!!! ㅠㅜ

      양아치 처럼 살고 욕도 매일 하고다니던 제가 어울리지도 않게 이런 blog를 운영하니 마치 손석희가 된 기분이네용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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