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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nceps 首

라틴어놀이 | 2016.10.27 21:50 | Posted by jayhoon

 

president princess maker

 

안녕하세요? 오늘은 라틴어 princeps 시간이에요!!! 제가 사실은 분명히 다음편은 인체의 장기(臟器)에 대해 글을 쓰겠다고 장기자랑하듯 말씀드렸는데 그 약속을 어기게 되었군요!!! 왜냐하면 요즘 뉴스를 통해서 너무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하루종일 초(秒)단위로 생산되고 있기 때문이죠. 日本에는 影武者(카게무샤) 라는 말이 있는데요. 옛날엣날 일본 센고쿠시대(戦国時代) 진짜 군주는 따로있고 일반 병졸이 왕의 옷을 입고 가짜왕의 행세를 하는거죠. 그 덕분에 진짜 군주는 카게무샤가 대신 죽어줬기 때문에전쟁에서 화살을 맞지 않을 수 있었지요. 2016年 대한민국...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젊은이들은 비선실세(秘線實勢)라는 단어를 처음 접해서 그 뜻을 검색하고, 심지어는 뉴스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단어가 되어버였습니다. 2016年 올해의 사자성어(四字成語)로 선정되어도 무리가 없지 않을까요? 한국의 진짜 princeps는 과연 누구일까요?

 

Flag of France.svg prince / princesse

 

잉글랜드 prince / princess

 

스페인Flag of Portugal.svg príncipe / princesa

 

Flag of Italy.svg príncipe / principessa

 

Flag of Germany.svg prinz / prinzessin

 

princeps는 왕과 왕비사이에서 잉태되어 태어난 자손이라고 볼 수 있는 왕자(王子) 혹은 공주(公主)라는 뜻일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로마의 제1시민(第一市民)이라는 뜻입니다. 즉 부모가 어떤 사람인가와는 상관없는 명칭입니다. 정확히 로마의 제1시민이라는것은 율리우스 카이사르(ivlivs caesar·? ~ BC 44年)라는 인물을 뜻합니다. princeps는 오히려 왕실의 고귀한 핏줄을 이어받은 자손들이 카이사르의 호칭을 따라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그레고리력 이전 태양력의 이름도 율리우스력이었습니다. princeps...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왕실의 핏줄과는 전혀 상관없었지만 호칭이 king도 emperor도 아니었지만 그 어떤 king보다도 emperor보다도 위대한 princeps입니다.

 

☞ 카이사르 편을 보시려면 click 해주세요 http://jayhoonie.tistory.com/142

 

여기서 눈치채셨을수도 있지만. "prince = 왕자님" "princess = 공주님" 이렇게 번역해버리면 오역(mistranslation)이 됩니다. 왕자님, 공주님이 틀린 번역이라는건 아니지만... 왕과 왕비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를 포함해서, 적용 범위가 굉장히 넓기 때문에 앞뒤 문맥을 따져보고 거게다가 해당 국가가 왕국(kingdom)인지 입헌군주제(monarchy)인지 공국(duchy)인지 아니면 공화국(republic)인지 내각제(cabinet)인지... 집권시스템을 조사해봐야하는... 게다가 훌륭한 기술을 가진사람을 빗대어 비유적인 표현으로 '바둑계의 왕자', '테니스의 왕자'같은 표현도 있으니까요... 단어 하나때문에 여러가지를 조사하고 시간을 허비하게 만들어서, 뒷 페이지로 진도를 나가지 못하게 만드는 악아의 단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역시 율리우스 카이사르를 상징하는 단어답다고 생각됩니다.

 

princeps는 prima(첫째)를 어근으로 만들어진 파생어입니다. 이 접두어를 통해 많은 단어들이 파생했는데 제1의여인을 뜻하는 프리마돈나(prima donna) 영국 최고의 축구리그인 프리미어리그(premier league)도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이고요. 방송국에선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의 황금시간대를 golden hour보다는 프라임 타임(prime time)으로 부르는것을 선호합니다. 인생에서 가장 처음 들어가는 학교는 어떤가요? 미국에선 elementary school 영국에선 primary school인데 저는 약간 서투른 느낌의 elementary라는 어감보다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뉘앙스가 있는 primary라는 표현을 좋아하는데요. 한국이 1995학년도까지는 독일의 포크스 슐레(volks schule)를 따라한 표현을 썼죠. volks가 무엇일까요? 국민입니다. 그래서 포크송은 민요라는 뜻이에요. 아마도 이 blog 대부분의 독자들은 '국민학교'를 나오셨을 겁니다. 저는 소학교를 나왔어요 너무 전체주의적인 표현이죠;;; 1996학년도 이후 elementary/primary school이라는 의미의 '초등학교'라는 명칭을 쓰는것은 정말 긍정적인 일 같습니다.

 

물론... 지금 이 나라는 '국민교육헌장'을 강제 암송하던 수준의 시기로 되돌아가고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사실 2013年부터 그렇게 되기 시작했습니다. 정확히는 2008年 2MB때부터 "우리는 민족 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 정도는 사실 지금 20대들도 접해본적이 있을법한 문구죠. 프로파간다와 세뇌는 무섭습니다. 세뇌가 되면 마인드컨트롤을 당하게 됩니다. 마치 日게임회사 ガイナックス(gainax)에서 만든 게임의 プリンセスメーカー(프린세스 메이커)실사판 오락의 제물이 되는것이죠. 그게 高木(다카키)님의 따님 공주마마님 영애님 princess님이라고 해도 말입니다. primary school 교육을 제대로 못받은 사리분별 못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이 잘못된 투표를 하고 이 세상을 망치는 사회 전체적인 암덩어리죠. 왜 다들 princeps처럼 앞장서서 위대한 사회를 만드려는 노력은 안하는지 씁쓸하기만 합니다.

 

- 관련글 보기-

 

2015/10/28 - [성명학풀이] - caesar 皇

 

2015/11/25 - [라틴어놀이] - triumphus 凱旋

 

2015/12/06 - [라틴어놀이] - corona 冠

 

 jay's jukebox : 가끔 일본 생활이 그리워질때면 princess princess같은 80년대의 JPOP 노래를 듣습니다. 그 중 <diamonds(1989年)>은 정말 각별한 노래입니다. TV에서 princess princess가 나오면 가슴이 설레고 사랑의 감정을 느꼈습니다. princess princess는 보컬과 건반 기타 드럼이 모두 여자로만 구성된 밴드입니다. 그리고 diamonds로 사상 처음 oricon차트 1위를 하고 총 매상 107만장의 밀리언셀러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한 멤버 전원이 여자로만 구성된 밴드가 100만장 판매를 기록한 사건은 이때가 유일합니다. 저는 princess princess의 멤버들이 공주님들 중에서도 가장 으뜸가는 공주님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현실적으로 환갑이 코앞으로 다가온 할머니가 되어가고있는 그녀들이지만요...

 

 

♬プリンセス プリンセス - diamonds(1989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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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iss :) 2016.10.28 05: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재미있는 이야기가 초단위로 나온다는 말이 실감나는 요즘입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은 자신을 위해서 존재한다고 믿는 베이비 같은 한 사람으로 인해 나라꼴이 정말 민망스러울 정도이네요. 역사상 부족하거나 어린 지도자를 대신하는 전문가나 친척의 섭정은 있어도 혈육과 정치와는 전혀 무관한 일반인 친구가 섭정하는 역사는 전무후무할 것 같네요. 이후에 지금의 역사가 어떻게 남을지 벌써부터 부끄러워집니다.ㅠㅠ

    • jayhoon 2016.11.01 2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솔직히 제가 섭정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 개 씨발같은 영어 교과서 다 실용 예문으로 뜯어고친뒤에 무자격 영어 교사들 전부다 실업자로 만들고 에헤헤헤헤헤

  2. Elliot_in_NY 2016.10.28 1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990년대 초반 박근혜가 일반인이었을 때 처음으로 TV 인터뷰한 걸 본적이 있습니다. 말투가 나쁜 말버릇에 문법을 무시한 좀 띨빵한 초딩 수준이라 놀랐습니다. 그런데 아버지 후광으로 국회의원 나오고 특히 2007, 2012년 경선, 대선토론하는 유투브 동영상을 몇개 보니 완전히 지진아 수준으로 동문서답 아니면 무슨말을 하는 건지 알아듣기도 힘들더군요. 그런 인간을 대통령으로 뽑은 사람들 지금 벽보고 반성해야 합니다. 정치인들 욕하는데 사실 정치인은 민심을 대변하는 사람이라 그 사회의 민도를 그대로 반영하지요.

    • jayhoon 2016.11.01 23: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서강대를 어떻게 들어갔는지도 신기합니다. 그러고보니 박지만의 경우도 육사출신이죠. 물론 서강대와 육사를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고 권력자의 자녀치고 가장 인지도가 처지는 박근령만이 유일하게 SKY의 학력을 가지고있는것이 놀랍습니다. 박지만이 비록 여러번 구속되고 말썽을 피웠지만 공개적으로 DJ를 지지했었고 누나만큼은 진심으로 끔찍히 생각해서인지 최씨일가를 멀리하라고 직언을 했다가 팽을 당했었죠... 참나원;;;

    • Elliot_in_NY 2016.11.03 2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박근혜 성적 관리를 학과장이 해줬단 말을 서강대 다닌 친구에게 들은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참 드물게도 학사학위밖에 없던 학과장이 정부출연 태양열연구소 소장으로 영전되어 갔다눙... ^^

      이름을 바꾸기 전엔 둘째가 박근영이었죠. 서울대 음대도 sky로 쳐줘야 하나요? ^^ 박근령이도 말하는 거 들어보면 박근혜랑 동류임에 틀림없지요.

      그리고 잘 모르시겠지만 당시 육사는 공부 못 하는 아이들 집합소였어요. 내가 고등학교 졸업할 때도 나랑 같은 반에서 육사 시험 합격했는데 예비고사 떨어져서 못간 아이도 있었어요. 본고사에 반영이 안 되니 예비고사 신경도 안 쓰고 불합격하는 학생이 한 학급당 1~2명 정도. 당시 육사는 예비고사 전에 입시를 치루었죠.

    • jayhoon 2016.11.03 21: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원래 현직 음악인으로 밴드활동을 하고있어서 음악인은 무지하게 후하게 평가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ㅎㅎㅎㅎ

  3. 봉리브르 2016.10.28 14: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뇌가 얼마나 무서운가를 실감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도무지 이해가 안 되는 일이기는 하지만요.
    그런 사람이 따로 있는 건지,
    아니면 누구나 다 그렇게 될 소지를
    다분히 가지고 있는 건지도 궁금하네요.

    • jayhoon 2016.11.01 2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세뇌를 시키는 그런 마인드컨트롤을 하는 능력이 있다는것 자체는 참 놀라운 기기묘묘한 재능입니다. 저는 아무리 '라틴어를 배우고 영어와 스페인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1타 4피 하세요'라고 교묘히 속임수(?)를 써도 주변인들에게 잘 안먹히던데요 ㅎㅎㅎㅎ

  4. Deborah 2016.10.30 1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을 읽다가 생각난건...언어가 주는 어원을 따라가다 보면 그 배경이 다 있군요. 언어가 주는 느낌이 한층 더 각별하게 느껴지고 많은것을 배우고 가네요. 요즘 날씨가 추워졌죠? 어떻게 지내시는요? 일본여성 가수의 노래를 듣고 있어요. 아..노래가 경쾌하니 좋네요. ^^

    • jayhoon 2016.11.01 2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습니다. 스파르타식 회초리로 외우라고 강요하는것보다는 왜 이렇게 되었는지 어원을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보는 진정으로 자기 자신의 것으로 승화될 수 있는것 같습니다.

  5. 2016.11.01 0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참교육 2016.11.02 05: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재미 있게 읽어습니다.
    글들이 모드 보물입니다. 공부 잘하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 jayhoon 2016.11.03 0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왕이면 모든 글들이 저마다의 가치를 갖자는게 제 취지입니다. 그러다보니 일주일에 2개 이상 포스팅하면 많이 포스팅하는거죠 ㅠ 바쁘기도 하지만 ㅠㅠㅠㅠ

  7. 에스델 ♥ 2016.11.02 09: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뉴스를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ㅠㅠ
    노래를 들어보니 참 좋습니다.
    인기있었던 이유를 알 것 같아요. ㅎㅎ
    좋은 하루 보내세요!

  8. 『방쌤』 2016.11.02 15: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rinceps에 그런 의미가 있다는 것은 처음 알았네요
    오랜만에 뵙는데 잘 지내셨죠? 한국은 날씨가 벌써 겨울이랍니다.
    오늘도 독특하고 유익한 이야기 재밌게 읽고 갑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구요~ 근데,, 거기도 추운거 맞겠죠?^^;;ㅎ

    • jayhoon 2016.11.03 0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작 율리우스 카이사르편의 후속작? 속편?격인 글이죠 ㅎㅎㅎ 이곳은 사실 긴팔을 입어야하지만 추운정도는 아닙니다! 곧 한국으로 돌아가겠습니다잉~

  9. 까칠양파 2016.11.02 17: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잼있는 영화 속 엑스트라였다면, 참 좋겠습니다.
    이게 허구지, 누가 현실이라고 믿을까요?
    오늘은 또 무슨 새로운 뉴스가 나올까 싶어, jtbc뉴스룸만 보게 되네요.

    • jayhoon 2016.11.03 0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끔씩 저도 주변에 수상한 사람 취급을 받고있습니다... 다개국어를 하는 특수한 교육을 시킨 부모가 보통 부모가 아닐거라는 말을 하더군요... 저는 사실상 고아에 가까운 상태로 컸고 나혼자 독학한건데;;;

  10. PinkWink 2016.11.04 08: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 블로그의 제목이 언어학이었군요.. 우와~~~~ 멋지세요^^

  11. peterjun 2016.11.04 1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새 뉴스를 자주 보는데... 정말 초단위 생산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전 처음 단어 보자마자 '공주'만 떠올렸네요... 단세포 뇌 .. ㅠ
    prince---ps 왕자가 먼저 떠올라야 할텐데... 남자라서 그런가 ㅋ
    암튼 단어에 담긴 의미를 생각해보며, 지금의 이 나라 꼴도 생각해 봅니다.

    개인적으로 여성 밴드는 그리 선호하지 않는데, 음악이 꽤 시원시원하네요.
    멜로디도 좋고요....

    • jayhoon 2016.11.09 23: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blog를 비운사이 美 대선에서 정말로 재미있는 일이 일어났더군요... 초단위로 선거인단수가 자막으로 파파팍 올라가던데 역시 인터넷 시대임을 느낍니다.

      저도 사실 여성 밴드는 선호하진 않습니다. 아마 인간 세상의 대부분이 여성 밴드를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고작 저거 하나가 일본에서 유일한 여성 밴드 밀리언셀러가 된거겠죠 ㅎㅎ

  12. 평강줌마 2016.11.17 1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치가 가장 웃긴 코메디가 되었어요. 국민의 힘이 세다는 것을, 정의가 바로 서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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